<마이 프린세스> 일본 콘서트 중 송승헌

<타임슬립 닥터진>에 출연하는 배우 송승헌 ⓒ (주)커튼콜미디어


MBC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는 <타임슬립 닥터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호사다마일까.

드라마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임슬립 닥터진> 대본 집필을 맡았다는 한지훈 작가는 우리 회사 소속 작가"라며 <타임슬립 닥터진>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과나무픽쳐스에 따르면 한지훈 작가는 이 회사에서 제작된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미니시리즈 작가로 데뷔한 인물. 사과나무픽쳐스 측은 "이김프로덕션이 제작사와 작가 간의 합법적 계약을 인지하면서도 이를 무시해 제작사간의 신뢰와 제작행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타임슬립 닥터진>은 앞서 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신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현대의 의사가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한다는 <신의>의 설정이 자신들의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타임슬립 닥터진>은 일본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타임슬립 닥터진>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와 이김프로덕션은 지난 6일 법무법인 이신을 통해 "한일 양국 간 지적재산권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다"면서 "법적인 문제를 넘어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BS는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은 유사하지만 <타임슬립 닥터진>과 <신의>의 기획안과 대본을 검토한 결과,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면서 "두 작품의 줄거리 전개나 인물간의 관계 등 창작적 표현이 서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타임슬립 닥터진>은 송승헌과 JYJ 김재중이 캐스팅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타임슬립 닥터진 사과나무픽쳐스 한지훈 작가 신의 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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