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방송3사 공동파업 콘서트-방송 낙하산 퇴임 축하쇼'에서 파업중인 MBC,KBS,YTN 노조원들을 지지하며 격려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방송3사 공동파업 콘서트-방송 낙하산 퇴임 축하쇼' 무대에 오른 방송인 김제동 ⓒ 유성호

방송인 김제동을 타깃으로 한 '연예인 사찰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마침내 입을 열였다.

김제동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3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김제동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도 기사를 보고 (사찰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사실 알려진 내용이 없는 것이라 더 이야기할 것도 없고, 공식입장 등을 내놓을 것도 없다"면서 향후 김제동의 활동에 대해 "변화는 없다. 지금처럼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제동은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지시로 경찰에게 사찰을 당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설가 공지영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이 몇 년 전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게 공포스럽다고 하더라. 이해할 수 없었는데 그가 2일 '사실은 누군가가 날 감시하고 있다는 공포 때문'이라고 고백했다"며 "그가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마음이 찢어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제동 사찰 의혹 공지영 다음기획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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