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건축학개론>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승민 역의 배우 이제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건축학개론>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승민 역의 배우 이제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이제훈의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배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관을 위한 후원에 동참한다.

작년 12월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이사장 김동원)은 영화인들과 일반 관객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모아 인디스페이스의 재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 11월 개관해 2009년 12월 30일 폐관한 인디스페이스의 문을 민간의 힘으로 다시 열게 되는 것이다.

인디스페이스를 위한 다양한 후원 방식 중 눈에 띄는 것은 '나눔자리 후원'이다. 나눔자리 후원은 한 좌석에 일정금액(200만원)을 기부하면 그 좌석에 후원인의 이름이 영구적으로 새겨지는 방식이다. 현재 안성기·장동건·하정우·송혜교·공효진 등의 배우들과 개별 후원인들의 이름으로 좌석이 채워지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위한 나눔자리 후원은 한 좌석에 일정금액(200만원)을 기부하면 그 좌석에 후원인의 이름이 영구적으로 새겨지는 방식이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위한 나눔자리 후원은 한 좌석에 일정금액(200만원)을 기부하면 그 좌석에 후원인의 이름이 영구적으로 새겨지는 방식이다. ⓒ 사단법인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여기에 팬의 이름으로 동참하는 것은 이제훈의 팬클럽 회원들이 처음이다. 인디스페이스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홍보대사 이제훈님의 팬 여러분께서 '나눔자리' 후원에 동참해주셨다"며 "멋진 배우에 멋진 팬분들까지 함께 해주시니 정말 든든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제훈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 이어 <점쟁이들>에서는 공학 박사 출신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짜 퇴마사 석현 역을 맡았다. 그리고 3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패션왕>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을 지닌 패션계 재벌 2세로 출연한다. 또한 한효주와 출연한 삼성전자의 인터무비 <사랑을 보다2>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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