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 그는 <미스터큐>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3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 그는 <미스터큐>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 SBS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들 사이에 가장 흔한 직책 '본부장', 그보다 지위가 높은 '왕세자'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온다. 3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다.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의 시공을 뛰어넘는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을 통해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이 현대의 서울로 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이각 역을, 한지민이 상대 여배우를 맡을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됐다.

SBS 측은 드라마 시작 전, <옥탑방 왕세자>의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를 인터뷰했다. <미스터큐>(1998) <토마토>(1999) <명랑소녀 성공기>(2002) 등 시청률 40%를 훌쩍 넘었던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희선과 김석훈이 주연을 맡은 <토마토>는 52.7%라는 높은 수치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19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주로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왕세자가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이희명 작가는 "드라마적 측면에서 사랑은 남녀간 격차를 뛰어넘을 때 대중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다"며 그런 낙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회장을 아버지로 둔 본부장이 아닌, 왕을 아버지로 둔 왕세자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의 꽃미남이 현재의 서울로 온다면 어떤 대접을 받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옥탑방 왕세자>는 타임슬립과 환생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곁들였다. 때문에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시간 구성으로 되어 있다.

 왕세자 이각 역의 박유천이 <옥탑방 왕세자> 촬영 중 벤 안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왕세자 이각 역의 박유천이 <옥탑방 왕세자> 촬영 중 벤 안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 박유천 트위터


이희명 작가는 이각 역의 박유천에 대해 "그동안 부드러운 면이 강조되는 역을 많이 해왔다"며 "이각은 카리스마가 보이는 역할인데 박유천 씨에게 그런 가능성을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드라마로 인해 박유천이 다른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집필해 온 남성 작가로서 톡톡 튀는 작품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친구들에 비해 철이 없고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평소 "유행하는 말이 뭔지, 하물며 백팩은 뭘 메고 다니는지 등 주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습관을 소개했다.

<옥탑방 왕세자>로 6년 만에 컴백하는 그는 베테랑 작가임에도 "시청자의 반응이 굉장히 두렵고 기대된다"며 "예전엔 그런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월 4일부터 촬영을 시작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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