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나영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이나영이 영화 <하울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2009) 이후 3년만이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입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늑대개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범죄 수사 드라마물이다.

이나영은 생애 처음으로 여형사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나영은 "오토바이나 액션 신이 굉장히 셌다"며 "마음을 비우고 임했는데, 사실 제가 체력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액션 장르의 영화에 굉장히 목말라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액션은 예전부터 굉장히 벼르고 있었던 분야였다"라며 "액션 연기는 체력만 좋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디테일하고 두뇌 싸움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액션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날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태훈(팝칼럼니스트)은 "이나영씨가 액션영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셨는데, 하지원씨 긴장하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나영이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하울링> 이나영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나영이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정민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과 강력계 형사 역의 배우 송강호(오른쪽)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나영과 송강호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과 강력계 형사 역의 배우 송강호(오른쪽)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또한 이나영은 첫 여형사 배역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나영은 "형사물이 처음이어서 감정신이 오히려 힘들었다"라며 "유하 감독님이 웬만해서는 오케이가 안 나서 감정을 굉장히 눌러서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올해로 데뷔한지 14년이 됐다. 그녀의 대표작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영화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최근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드라마 <도망자:플랜B> 등에서 다소 주춤했던 이나영, <하울링>으로 또 한번의 전환기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강력계 형사 역의 배우 송강호,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과 유 하 감독이 아자를 외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제작보고회에서 강력계 형사 역의 배우 송강호, 신참 여형사 역의 배우 이나영과 유 하 감독이 아자를 외치고 있다. ⓒ 이정민


이나영 하울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