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을 차지한 <나는 가수다> 멤버들

MBC 연예대상을 차지한 <나는 가수다> 멤버들 ⓒ MBC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한국 내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중국 등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MBC 글로벌사업부 측의 한 관계자는 "<나가수>의 포맷을 국외에 수출하는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제작사와의 계약을 먼저 한 후 방송사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나가수>는 제작사와의 협의만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방송사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수 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다만 오전에 보도된 것처럼 <아메리칸 아이돌>을 만든 제작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MBC 현지 법인을 통해 포맷이 판매된 중국의 경우 미국보다는 한 발 더 나아간 상태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와 방송사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다"라고 전했다.

<나가수> 포맷 해외 진출 소식은 지난 해 11월 김재철 MBC 사장이 한 행사에 참석해 "<나는 가수다>의 포맷이 미국에 100만 달러에 팔렸고 중국에도 수출됐다"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액수 역시 추정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MBC 글로벌사업부의 관계자는 "프로그램 포맷 판매비용이나 제작비는 방송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사항이다"라며 "아마 미국에서 보통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액수를 추정해 (김재철 사장이) 언급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는 가수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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