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

방송인 김미화가 지난 4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하차한 후, 7개월 만에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으로 11월 복귀한다. ⓒ 남소연

개그우먼 김미화가 11월 CBS를 통해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이는 그가 8년간 진행해 온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지난 4월 하차한 후, 7개월 만이다.

 

김미화는 오는 11월 7일부터 매일 오후 2시 방송되는 <김미화의 여러분>(가제)의 진행을 맡는다. CBS 라디오(수도권 98.1 MHz)가 가을개편을 맞아 의욕적으로 편성한 <김미화의 여러분>은 청취자, 시민들과의 눈높이 소통을 표방하는 새로운 형식의 생활 시사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기존에 김미화 씨가 진행하던 시사 프로그램이 눈높이를 낮춘 시사프로그램이란 의미를 갖는다면, <김미화의 여러분>은 그녀가 갖고 있는 친숙함에 청취자들과의 다각적인 소통을 더한다는 계획"이라며 "당연히 적극적인 SNS의 활용 역시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특징이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친절한 김미화가 때로는 이슈를 비틀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때로는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주는 느낌의 시사 프로그램을 지향한다"며 무엇보다 청취자와의 접촉면 확대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김미화는 "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저기 답답한 일들이 자꾸 눈에 보이더라"며 "CBS에 대해선 호감도 있었고 프로그램 제안도 신선해 주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많이 떨리는데 기대도 크다,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12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 7개월만에 CBS라디오로 복귀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생생한 뉴스..함 만들어 보려고 제작진들과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시 잘 해낼수 있을까.. 만감이 교차합니다. 응원해주실거죠?"라고 직접 복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미화의 여러분>은 11월 7일 오후 2시 5분 첫 방송 된다.

2011.10.12 23:53 ⓒ 2011 OhmyNews
김미화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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