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6일 저녁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영화 <마이웨이>출연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장동건이 6일 저녁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영화 <마이웨이>출연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민원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인들의 영화 축제의 장이다. 배우들과 감독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공들인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장이 될 수도 있고 영화팬들에게는 자주 보지 못했던 마음속의 스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6일 저녁 7시에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에 앞서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많은 스타들이 형형 색색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고 누구는 과감한 노출로 시선을 받기도 했고 어느 배우는 겹겹이 껴입은 의상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레드카펫 행사는 배우들의 인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작은 척도가 될 수 있다. 수많은 여고생들과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이 열렬히 좋아하는 팬들에게 지지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환호를 받은 남자 스타들이 있었다는데 그들은 누구일까.

장동건, 차승원, 고수, 소지섭..."포스 만만찮네!"

첫번째 주인공은 배우 장동건이었다.

<마이웨이>로 돌아온 장동건은 역시나 '레드카펫의 황태자'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올백의 헤어스타일을 깔끔하게 하고 블랙의 턱시도로 옷의 맵시를 뽐낸 장동건은 그를 호명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신사다운 매력까지 보였다.

여기에 <마이웨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오다기리 죠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서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서비스를 선사한 셈이었다.

MBC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과 함께 열연을 펼친 '독고진' 차승원의 인기도 대단했다.

<최고의 사랑>에서 까칠한 톱스타 역할을 맡았던 차승원인 이번 레드카펫에서도 도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차승원은 언발란스한 웨이브 스타일을 선보여 패셔니스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오직그대만>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부산을 찾은 소지섭의 역시 큰 환호를 받았다. 한효주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소지섭은 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흔들며 우수에 찬 눈빛을 발산했다.

영화 <고지전>의 고수는 레드카펫에서 장동건에 버금가는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눈을 찡긋하는 팬서비스까지 보이며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자신을 부르는 '오빠!' 소리에 눈을 마주치기도 하며 레드카펫에서의 여유를 온 몸으로 즐겼다.
 배우 고수가 6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배우 고수가 6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 민원기


부산국제영화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