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BS <강심장>이 MC 강호동의 마지막 녹화분을 내보냈다. 9일 연예계 잠정 은퇴선언을 한 강호동은 맡은 프로그램에서 속속 하차하고 있다. <강심장>은 다음 주인 10월 4일부터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진행된다.

27일 SBS <강심장>이 MC 강호동의 마지막 녹화분을 내보냈다. 9일 연예계 잠정 은퇴선언을 한 강호동은 맡은 프로그램에서 속속 하차하고 있다. <강심장>은 다음 주인 10월 4일부터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진행된다. ⓒ SBS

 

결국, 강호동은 별다른 작별 인사 없이 <강심장>에서 하차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은 지난 9월 9일 은퇴선언을 한 MC 강호동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방송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게스트들의 토크로 꾸며졌다. 말미에 이승기가 단독으로 진행을 맡을 다음 주 분에 대한 예고 영상이 공개됐을 뿐이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강심장>은 전국기준 1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인 20일 10.8%보다 0.3%P 올라선 것이다. KBS <승승장구>는 지난 주 6.7%보다 0.5%P 상승세를 보이며 7.2%를 기록했다. 

 

<강심장>은 9일 강호동의 은퇴선언 직후인 13일 방송의 시청률이 오히려 전 주보다 하락했지만 지난 주인 20일부터 다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관건은 이승기 단독 MC 체제가 첫 방송 되는 10월 4일의 성적이다.

 

이승기는 이미 22일 <강심장> 녹화에서 '나홀로' 진행을 마쳤다. SBS 제작 관계자는 첫 녹화 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첫 단독진행이었음에도 전혀 긴장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훌륭히 진행했다"며 "오늘 녹화를 보며 그의 재치나 영민함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이승기는 23일 KBS <1박2일>에서도 나머지 멤버들과 강호동 없는 첫 녹화를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강호동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SBS <스타킹>이 남았고, <스타킹>은 10월 8일까지 녹화분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스타킹>은 강호동의 진행이 프로그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재의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킹>은 아직 후임 MC를 찾지 못해 녹화를 한 주 미뤘고, <무릎팍도사>는 다음달 5일 방송분 까지 남아있는 상태다.

2011.09.28 08:42 ⓒ 2011 OhmyNews
강호동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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