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승엽 ⓒ 오릭스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6일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 경기당 1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이 남았던 이승엽은 지난 7월 26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 42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초구를 받아쳤다. 2루수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하면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2루 주자 T-오카다가 홈으로 무리하게 달려들다가 아웃되면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이와쿠마의 포크볼을 노려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라쿠텐 구원투수 사다케 겐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타율은 2할6리에서 2할1푼으로 끌어올렸다.

선발투수 가네코 치히로의 완봉 역투로 4-0 승리를 거둔 오릭스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할 승률 달성과 함께 이날 라쿠텐을 끌어내리고 퍼시픽리그 3위로 올라서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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