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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삼성이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고 삼성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5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부터 16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지난 2006년 두산 정재훈이 15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세운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이 1점차로 간신히 앞선 상황에서 오승환의 위력은 더욱 빛났다. 오승환은 오재원과 손시헌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뒤 김현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공 9개로 손쉽게 연장 혈투를 갈무리했다.

오승환은 지난 12일에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세이브를 따내며 김용수(전 LG),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개인통산 200세이브를 돌파했다.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연소, 최소경기로 200세이브를 달성해 더욱 뜻깊은 기록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현재 38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14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정대현(SK)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리면서 구원왕 등극이 확정적이다.

오승환 세이브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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