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중인 SBS의 <보스를 지켜라>와 KBS2 <공주의 남자>의 OST 순위 경쟁도 벌이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만드는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기준 디지털 음원 종합차트에 각각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 OST의 3곡씩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중인 SBS의 <보스를 지켜라>와 KBS2 <공주의 남자>의 OST 순위 경쟁도 벌이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만드는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기준 디지털 음원 종합차트에 각각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 OST의 3곡씩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SBS, KBS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목드라마 SBS <보스를 지켜라>와 KBS <공주의 남자>.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OST도 장외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만드는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기준 디지털 음원 종합차트에 각각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 OST의 3곡씩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단 음원 차트에서는 <보스를 지켜라>가 <공주의 남자>보다 약간 앞서나가고 있다. 현재 차트에 오른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 OST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23위를 기록한 <보스를 지켜라> OST '지켜줄게'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극중 멜로신이 등장할 때 주로 나오는 곡으로 <보스를 지켜라>에 차무원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JYJ의 김재중이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켜줄게'와 함께 <보스를 지켜라> OST의 수록곡인 에이핑크의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49위), 린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58위)가 차트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공주의 남자> OST도 만만찮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동균과 이정이 함께 부른 '기다릴게'가 29위로, <공주의 남자> OST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 <시크릿 가든>의 '그 여자'등 커다란 인기를 모은 드라마의 수록곡을 불러 'OST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백지영의 '오늘도 사랑해'가 35위에 올라 있다.

'오늘도 사랑해'는 7월 넷째 주 차트에 처음으로 가온차트에 진입한 이후 6주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섯째 주에는 무려 21계단을 뛰어오르며 9위에 등극해 드라마 OST중에는 가장 인기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SS501 출신의 박정민이 부른 '그립다'는 9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률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공주의 남자>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스를 지켜라>의 추격도 만만찮다. 24일 방송에서 <공주의 남자>는 18.7%(AGB미디어닐슨리서치 제공 전국기준, 이하 동일), <보스를 지켜라>는 16.5%를 기록했다. 25일에는 시청률이 각각 0.1%p, 0.2%p 하락한 18.6%, 1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 2%p 정도의 범위 내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 2위를 겨루고 있는 것이다.

아직 두 작품 모두 오프라인에서의 OST 음반 발매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음원 순위와 시청률 순위의 경쟁에서 각각 1승씩을 챙겨간 <보스를 지켜라>와 <공주의 남자>에게 또 다른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것이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두 작품이 앞으로 어떠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갈 지 주목된다.

공주의 남자 보스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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