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후 홈을 밟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승엽

끝내기 홈런 후 홈을 밟으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승엽 ⓒ SBS CNBC 화면 캡쳐

짜릿한 한방이었다.

 

라이온킹 이승엽이 일본 진출이후 3번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2011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마키다 가즈히사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9회말 6번 아라카네 대신 대타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2-2로 맞선 10회말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를 끝내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지난 달 9일 이후 무려 37일만에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으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15로 소폭 끌어올렸다.

 

지난 2006년 요미우리 시절 끝내기 홈런이후 5년만에 짜릿한 경험을 한 이승엽의 활약속에 오릭스는 세이부를 4-2로 제압하며 43승 2무 45패를 기록,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자리를 지켰다.

 

2011.08.15 09:53 ⓒ 2011 OhmyNews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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