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소금>에서 세빈 역을 맡은 신세경

<푸른 소금>에서 세빈 역을 맡은 신세경 ⓒ CJ E&M 영화부문


 신세경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푸른 소금>의 한 장면.

신세경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푸른 소금>의 한 장면. ⓒ CJ E&M 영화부문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송강호라는 배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신세경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의 전언이다. 신세경이 대선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푸른 소금>이 9월 추석 개봉을 확정하고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푸른 소금>에서 신세경은 정체를 숨기고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에게 접근하는 신비롭고 위험한 매력의 세빈 역을 맡았다. 신세경은 기존 청순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의 캐릭터를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김종도 대표는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드라마를 찍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었지만 송강호라는 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 <푸른 소금>을 선택했다"며 "신세경이 대선배와 함께 연기에 대해 토론도 하면서 연기가 깊어지고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대안의 블루>로 유명한 이현승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쥔 <푸른 소금>은 송강호와 신세경의 만남 외에도 천정명, 이종혁, 김민준,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등이 주조연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정명은 두헌의 오른팔 애꾸 역을, 이종혁은 조직의 2인자이자 두헌의 친구인 경민을 연기했다. 또 김민준은 날렵한 베테랑 킬러 K를, 윤여정은 청부살인업자 윤여상 역을 맡아 냉철함을 선보일 예정. 더불어 총기밀수 판매상 육선생은 오달수가, 두헌을 위협하는 상대 조직의 보수 기철은 김뢰하가 연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세경의 차기작은 비와 함께 <빨간 마후라>를 리메이크하는 <비상>과 한석규, 장혁과 캐스팅된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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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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