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맛이야! 트레비스 한국무대 첫 승 신고 트레비스는 두산을 상대로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을 기록하며 한국무대 첫 승을 시즌 첫 완봉승으로 신고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 바로 이맛이야! 트레비스 한국무대 첫 승 신고 트레비스는 두산을 상대로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을 기록하며 한국무대 첫 승을 시즌 첫 완봉승으로 신고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 KIA 타이거즈

KIA 용병 트레비스가 국내무대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KIA는 선발 트레비스의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완봉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8-0으로 누르고 이번 시즌 3연패 및 잠실구장 1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 번째 등판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은 트레비스는 지난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고, 무엇보다 이번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까지 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시즌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타자들도 경기 초반부터 트레비스를 도왔다. KIA는 3회 안치홍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을 올려 두산 선발 김선우를 무너뜨렸다.

 

이후 7회에도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은 더블스틸로 맞은 무사 2,3루에서 이범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7-0까지 달아났고 9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첫 등판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타자들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은 트레비스는 1회부터 두산 타자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 위기를 맞았다. 트레비스는 2회 선두타자 김동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성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를 3루 땅볼로 처리했고 이때 3루 주자 김동주를 홈에서 태그아웃 시키며 위기를 넘긴 뒤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소화했던 트레비스는 9회 대타 김재환을 땅볼타구로 처리하는 듯했으나 젖은 그라운드에서 넘어지며 무리한 1루 송구로 2루까지 보냈고 다음 타자 대타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또 다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이틀 연속 KIA를 울렸던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오재원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슴 떨렸던 한국무대에서의 첫 승을 완봉승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트레비스의 마지막 완봉승은 2004년도 트리플A 타코마시절로 기록되어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기대와는 다르게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지며 힘겹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는 KIA로서는 트레비스의 완봉투로 일단 불펜진을 비롯한 투수진 운용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트레비스 또한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으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봉승을 기록하며 국내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무대 첫 승을 두 번째 등판 만에 완봉승으로 신고한 트레비스가 이번 시즌 로페즈와 함께 용병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2009년 구톰슨이 떠오르지 않도록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1.04.11 08:04 ⓒ 2011 OhmyNews
트레비스 첫 완봉승 데뷔 첫승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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