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MVP를 수상한 박상오

생애 첫 MVP를 수상한 박상오 ⓒ KBL 공식 홈페이지

올 시즌 '인생역전'을 이룬 부산 KT 우승의 주역 박상오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MVP에 선정됐다.

 

박상오는 기자단이 참여한 MVP 투표에서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78표 중 43표를 얻어 29표를 얻은 인천 전자랜드의 문태종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한 박상오는 14.9득점, 5.1리바운드, 1.5어시트를 기록했으며, 걸출한 스타가 없는 KT의 중심을 지키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또한 올 시즌 신인왕에는 안양 인삼공사의 박찬희가 인생에 한번뿐인 영예를 차지했다. 박찬희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차출로 잠시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44경기서 11.95득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삼공사 리빌딩의 핵으로 거듭났다.

 

감독상에는 부산 KT의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과 KBL 역대 통산 최다승 기록을 세운 전창진 감독이 선정됐으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은 인천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이 차지했다. 베스트 5에는 가드에 양동근과 조성민, 포워드에 박상오와 문태종, 센터로는 하승진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는 25일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2011.03.21 14:38 ⓒ 2011 OhmyNews
박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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