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출정식 광경. 선수단과 감독이 올해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모습.

▲ 대구FC출정식 광경. 선수단과 감독이 올해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모습. ⓒ 김용한

2월 25일(금) 오후 6시 노보텔에서 대구FC(구단주 김범일)의 '2011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민구단 '대구FC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영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 대구FC서포터즈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대구FC는 대표이사도 새로 선출(대표이사 김재하)되었고 선수들도 해외 원정훈련을 통해 꼴찌탈출의 오명 씻기에 공을 들였다.

 

대구FC는 "올 시즌 축구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시민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대구FC서포터즈도 응원의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은 대구FC서포터즈들에게 대구FC의 로고가 새겨진 머플러를 걸어주는 것으로 올해 선전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FC 선수들이 서포터즈에게 머플러를 걸어주고 있는 광경. 용병 선수들을 비롯한 대구 시민구단 선수들이 대구FC서포터즈에게 머플러를 걸어주고 있는 모습.

▲ 대구FC 선수들이 서포터즈에게 머플러를 걸어주고 있는 광경. 용병 선수들을 비롯한 대구 시민구단 선수들이 대구FC서포터즈에게 머플러를 걸어주고 있는 모습. ⓒ 김용한

머플러를 선물받는 서포터즈단 회원들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선수들을 격려하러 온 서포터즈 남녀 회원들이 선수들로부터 머플러를 선사받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 머플러를 선물받는 서포터즈단 회원들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선수들을 격려하러 온 서포터즈 남녀 회원들이 선수들로부터 머플러를 선사받고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이영진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절망과 희망을 같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시민들과 서포터즈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대구FC가 되겠다"고 말했다.

 

선수를 대표해 인사를 한 백민철(주장) 선수도 "사생결단의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는 짤막한 각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시민 대표로 나선 대구FC서포터즈 이승재 회장은 "작년에는 5승을 해서 눈물을 흘렸지만 올해에는 10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올해로 시민구단 9년차에 접어든 대구FC는 지난 해 정규리그 기록이 5승 4무 19패로 꼴지를 면하지 못했다. 꼴찌탈출을 위한 몸부림에 올해 10승의 목표를 거둘지 아니면 만년 꼴찌의 치욕을 안고 허둥거릴지 올해도 시민구단의 비상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3월 5일(토) 광주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3월 13일(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홈 개막경기를 갖게 된다.

2011.02.26 11:56 ⓒ 2011 OhmyNews
대구FC 시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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