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훈 감독이 무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동훈 감독이 무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오승준

 

광주를 주무대로 촬영한 맛있는 국민영화 <식객-김치전쟁> 시사회에 다녀왔다. 지난 21일과 25일에 걸쳐 서울에서 이루어진 시사회에 이어 지방에서는 첫 시사회였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지역의 수많은 언론 취재진과 극장 관계자, 시민들이 대성황을 이루어 영화 <식객-김치전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상영에 앞서 무대인사에 나선 백동훈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인 김정은, 진구씨는 시사회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와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다.

 

26일 오후 4시 서구 상무지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시의회 의장 등 내빈, 영화를 만든 백동원 감독, 주연배우 김정은, 진구씨 등 영화 관계자, 극장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광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영화는 김치의 본고장인 우리 광주시가 한국의 대표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비 3억원을 지원했다"며 "식객-김치전쟁이 전국적으로 흥행하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김치종주도시인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동훈 감독은 "영화 촬영 기간 중 광주시민들께서 보여주신 깊은 애정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며 "영화 '화려한 휴가'가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담아냈다면, '김치전쟁'은 광주의 문화와 마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부산에 해운대가 있었다면, 올해는 광주의 식객이 있다"며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광주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구씨는 "여름에 영화를 촬영했는데, 겨울에 개봉하게 되었다. 광주에서의 촬영이 너무나 행복했고,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앞으로 광주시 홍보대사가 된다면, 광주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정은씨도 "전에부터 광주를 좋아했지만, 영화 촬영을 통해 더욱 광주를 사랑하게 됐다"며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의 고향이 전라도로 이번 영화의 출발점은 바로 광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국민영화다. 영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광주시민들께서 적극 관람하여 주시고,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람객 이철수씨는 "2시간 동안 긴장과 감동으로 영화를 관람했다"며 "한마디로 해운대를 능가하는 대박영화다. 성공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태극기 휘날리며', '미인도' 등을 제작한 이성훈 프로듀서가 직접 진두지휘를 맡았으며, 김정은씨와 진구씨 외에도 왕지혜, 이보희, 최종원씨 등 유명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영화속의 장은과 성찬.

영화속의 장은과 성찬. ⓒ 오승준

지난 2007년에 개봉해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식객'에 이어 제작된 식객2인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주된 소재로 전세계적으로 입증된 김치의 미학을 더욱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상영.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인 쉐프 장은(김정은 분)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3대 식객 성찬(진구 분)의 불꽃 튀는 김치 대결을 통해 한국인의 맛과 정서를 한껏 보여주는 맛있는 오감영화다.

 

 영화 홍보 포스터.

영화 홍보 포스터. ⓒ 식객:김치전쟁 홈페이지

2010.01.27 16:58 ⓒ 2010 OhmyNews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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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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