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히트작인 문태영이 창원 LG에 역전승을 선물했다.
LG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킨 문태영을 앞세워 모비스에 76-7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74-75로 뒤진 LG는 19초를 남기고 알렉산더의 수비 리바운드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공을 잡은 문태영은 김효범의 수비를 제치며 골밑으로 파고들다 던스톤을 앞에 두고 점프슛을 시도했다. 김효범은 골밑에서 점프슛을 시도하는 문태영의 슛을 방해하기 위해 팔을 뻗었고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문태영은 8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76-75, 역전을 만들어냈다.
역전을 허용한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 시간을 통해 마지막 공격 패턴을 결정한 모비스는 양동근이 골밑으로 파고들다 던스톤에게 공을 연결했고, 던스톤이 기적 같은 파울을 얻어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LG쪽이였다. 던스톤은 자유투 두개를 모두 실패하며 마지막 순간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22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 공격을 이끈 문태영의 활약을 담았다.
▲ 던스톤의 수비를 돌파하는 문태영
ⓒ 이명주
▲ 찬스다...외곽슛을 시도하는 문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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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초를 남기고 반칙을 얻어내는 문태영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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