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영화스틸컷

▲ 워낭소리 영화스틸컷 ⓒ 이충렬

<워낭소리>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이 작품이 지난 29일 5만 4039명 관객동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처음 7개 극장에서 시작된 <워낭 소리> 열풍은 이후 20개 개봉관으로 확대된 이후, 이제 전체 34개 개봉관으로 확대되는 이례적인 절차를 밝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얼마나 대단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다큐멘터리영화 중 최고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워낭소리>는 우리가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영화다.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관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전해주는 사실감이 영화 곳곳에 살아있기에 가능했다.

 

결국 <워낭소리>가 관객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이 영화가 전해준 감동과 사랑이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풍경이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다큐멘터리 영화다.

 

계속해서 개봉관을 확대해가고 있는 <워낭소리>가 얼마나 더 많은 개봉관을 확보하면서 독립영화흥행 최고 작품 <원스>의 2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관객동원 추세를 이어간다면 10만 관객돌파는 기정사실이며, 20만 관객 돌파 역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이 작품이 20만 관객을 넘지 못해도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가 5만 관객을 넘어선 것만 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낭소리>가 1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면 독립 다큐멘터리영화에 신기원을 이룩하게 된다. 앞으로 작품성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 개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워낭소리>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처음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에 머물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계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과연 계속해서 개봉관을 확대해가는 <워낭소리>가 얼마나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인지 그 결과 역시 궁금하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http://www.moviejo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1.30 20:13 ⓒ 2009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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