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의 주연 탕웨이.

'색, 계'의 주연 탕웨이. ⓒ 영화홈페이지

"눈물은 나올 듯 안 나오고, 심장이 아파왔다."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너무나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욱 아픔과 여운을 전하는 영화."

베니스영화제의 그랑프리 격인 황금사자상 수상작(2007년)이자 거장 이안 감독의 면밀한 연출로 호평 받고 있는 '색, 계'.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흥행비수기로 일컬어지는 11월에 개봉됐지만, 이 영화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색, 계'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위와 같은 관람 후기를 남기며 영화의 흥행돌풍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연을 맡은 양조위와 탕웨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신인급에 가까운 여배우 탕웨이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높다.

북경중앙연극학원에서 수학한 탕웨이는 2006년 중국 백화상 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대주. 올해 스물 여덟 살인 이 젊은 배우는 '색, 계'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고,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장쯔이를 넘어설 재목"이란 평가를 듣기도 했다.

'색, 계'가 이렇듯 높은 관심을 끄는데는 '무삭제 정사신'에 방점을 찍은 수입사의 홍보전략도 주효했다. 그러나, 정작 영화를 본 이들은 "영화의 전개상 꼭 필요한 것이지, 상상한 것처럼 관능만으로 끈적이는 건 아니었다"는 감상평을 내놓고 있다.

탕웨이 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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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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