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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1위 2만4450점
- 당진 2위 2만850점
- 천안 3위 1만9600점
- 아산 4위 1만9100점

충남 아산시가 도민체전에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천안은 한 술 더 떠 초상집이다.

제59회 충남도민체전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논산시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종결과 종합 1위를 목표로 출전했던 충남 양대 수부도시인 아산과 천안이 생각지도 못했던 성적을 거두며 망신살을 뻗쳤다.

아산은 종합 4위, 16연패 달성을 꿈꾸던 천안은 종합 3위의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

아산은 당초 적어도 2위 고수라는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아산은 올 1위를 목표로 2만6300점을 기대했으나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만9100점을 기록했다. 천안은 1만9600점을 기록했다.

반면 개최지인 논산은 홈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며 2만4450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 천안의 독주를 막는 등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 아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당진은 2만850점을 기록, 2위의 자리에 오르며 기쁨을 누렸다.

 아산시 선수단 입장식.

아산시 선수단 입장식. ⓒ 박성규



아산은 경기 이틀째인 지난 26일 기록경기, 단체경기, 체급경기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보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수영에서 이날 하루 동안 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으며 단체경기에서도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에서 모두 1회전을 통과했다. 체급경기인 복싱 남중부에서도 8개 체급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끝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처지더니 결국 4위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육상학생(1100점)과 수영(1400점), 그리고 축구(1050점), 테니스(1600점), 배구(1400점), 볼링(1500점), 보디빌딩(1300점), 검도(1050점), 복싱(1000점), 유도(1200점) 등은 1000점 이상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태권도(400점), 탁구(550점), 배드민턴(700점), 게이트볼(450점) 등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 4위 추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씨름은 14개 체급에 출전, 13개 체급이 예선 및 준준결승을 통과하지 못하고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씨름에서는 중등부 용사급만 준결승에 진출해 따낸 300점이 전부다.

이는 16개 시·군 중 천안 100점, 금산 200점에 이은 3번째 최저 점수였다.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번 아산시의 성적과 관련 “내년 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아산시로서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력 누수현상이 심각한 것 같다”며 “전체적인 진단을 통해 이를 보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아산시 충남도민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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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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