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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각장애인축구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5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시각장애인축구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예선 전적 2승1패로 1승 2무인 중국을 따돌리고 예선 순위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러 상위 1, 2위 팀이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는데 우승팀은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중국은 주최국이기에 자동출전권이 있으므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결승전 승패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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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지난 이란전에서 부상당한 몸으로 두 골을 넣은 김경호 선수의 투혼이 계속 됐다.

무릎 부상으로 얼음 찜질을 하면서 이날 경기에 나선 김경호 선수는 투지와 상대방의 반칙을 유발하는 노련함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성공시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도중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기까지 한 김 선수는 다시금 코트 안으로 들어와 결국 한국팀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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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무승부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처지여서 전반전은 수비를 튼튼히 하는 작전으로 나섰다.

일본의 집요한 공격을 이진원 선수와 박명수 선수가 온몸을 던지며 막아냈고 이길준 선수와 주장인 오용균 선수가 서로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속공을 전개했다. 허석 선수와 김재식 선수도 교체로 나와 전 선수가 체력을 아끼며 전반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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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팀은 후반 들어 김경호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서 김 선수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득점을 했다.

이날 골키퍼 조우현(영남대 특수체육학과 3) 선수는 상대방의 페널티킥을 세 차례나 막아내고 일본팀의 결정적인 슛을 여러 번 막아내는 등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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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은 오전10시 3, 4위 순위 결정전이 일본과 이란 팀 간에 벌어지며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은 오후1시 30분에 벌어진다.

한국은 대회 둘째 날 중국과의 대결에서 중국의 현란한 드리블에 고전하며 1-4로 패한 바 있다. 이옥형 감독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하여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마친 후 3시30분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치게 된다. 이날 저녁 주최국인 한국이 마련한 환송 만찬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이 끝나며 타국 선수들은 27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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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축구 올림픽출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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