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쌍파울루유소년축구클럽(아래 경수쌍파울루클럽) 창단식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수쌍파울루클럽은 브라질쌍파울루 프로구단의 28번째 축구클럽이다. 이날 경수쌍파울루클럽의 김용서 단장(수원시의회 의장)은 창단사를 통해 "이제까지 축구를 아껴준 것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며 "쌍파울로 클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시설좋은 클럽이자 축구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재덕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런 월드컵축구장에서 경수쌍파울루유소년축구클럽이 창단식을 갖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쌍파울루클럽의 창단은 김용서 의장님의 노력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수쌍파울루클럽은 경기도와 수원시로부터 각각 3억 원과 5억 5천만 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월드컵이 끝난 뒤엔 수원월드컵 구장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클럽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교 2학년생까지 100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 출신인 쎄웅 감독과 페레이라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고 있다. 또 유소년 선수들은 훈련 뒤엔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와 포르투갈어 교육도 받게 된다. 아울러 클럽은 장래성이 있는 선수를 뽑아 브라질 현지로 유학토록하는 등 우수 선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쎄웅 감독은 "학생들이 처음엔 힘들어 했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학생들 사이에 실력차이가 있지만 모두다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쌍푸울루 축구클럽은 남미의 축구 강국 브라질에 있는 수백개의 프로구단 중 세계대회 2연패와 브라질 자국내 축구대회 2연패의 명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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