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밥상

달걀말이를 할 적에 마당과 뒤꼍에서 쇠무릎이랑 고들빼기랑 모시잎이랑 까마중잎 들을 골고루 뜯어서 잘게 썰은 뒤 섞습니다. 밥을 지을 적에도 모시잎을 잘게 썰어서 넣고, 멸치를 볶을 적에도 철마다 돋는 온갖 풀을 함께 볶습니다. 아이들하고 시골에서 서로 즐거우면서 아름답게 밥 한 그릇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최종규2015.08.26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관련기사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

맨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