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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야채 무침. 한 그릇에 담긴 이 음식은 서로의 맛을 떨어뜨리지 않고 색감의 조화를 이룬다. 대한민국의 딸로, 어머니로, 며느리로 사는 것이 너무 힘에 겨운 일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처형의 눈물을 보며 이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로 인해 이득을 보는 대상이 무얼까, 과연 이득을 보는 대상이 있기는 한 걸까? 생각도 해 본다.

ⓒ김승한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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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종교학 쪽에 관심이 많은 그저그런 사람입니다. '인간은 악한 모습 그대로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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