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고, 찢기고, 조롱당하며 버텼던 교과서의 짧은 생은 이렇게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마감됩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만큼 가엾은 존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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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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