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03 13:34최종 업데이트 23.07.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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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미래의 침로인 'ESG'가 거대한 전환을 만들고 있다. ESG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의 앞자를 딴 말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세계 시민의 분투를 대표하는 가치 담론이다. 삶에서,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실천하는 사람과 조직을 만나 그들이 여는 미래를 탐방한다. [편집자말]

전북동화중의 ‘음식 제로 이벤트’ ⓒ 전북동화중 인스타그램

 
지난 6월 28일 점심시간, 전라북도 정읍시 전북동화중학교 구내식당은 여느 학교처럼 급식으로 분주했다. 학생 61명, 교직원 29명 등 90명 남짓한 인원이 뒤섞여 식사하는 이 식당 입구에 다른 학교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게시판이 설치돼 있었다.

사전에 식사를 마친 최수아(2), 신연아(3) 학생은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학생과 교직원의 식판을 확인한 다음 잔반이 없으면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였다. 게시판엔 학생과 교직원의 전체 이름이 세로로 빼곡히 기입됐고 가로로는 날짜가 적혀 있었다.


동화중 학생자치회가 6월 12~30일에 진행한 '음식 제로 이벤트'의 현장이었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는 회의를 통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운영한다. 6월 캠페인은 급식 현장에서 잔반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음식 제로 이벤트'를 기획했다. 6월 중 1학년이 답사를 떠나는 초순을 빼고 전체 학년이 급식을 이용하는 기간에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잔반이 없는 학생에게 스티커를 붙여주어 시각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캠페인 마감 후 우수 활동자에게 시상한다. 문화상품권 등 상품도 지급하는데, 학생회 예산으로 충당한다. 모두 학생들이 결정했다.

'음식 제로 이벤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시행됐으며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북동화중은 전국 유일의 공립 특성화 중학교로, 전원 기숙사 생활이 원칙인 학생들을 위해 조·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잔반이 없는 학생 및 교직원에게 스티커를 나누어 주는 전북동화중 최수아(왼쪽, 2학년), 신연아(3학년) ⓒ 곽오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음식 제로 이벤트'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최수아 학생은 "우리 스스로 의견을 모아 결정한 캠페인이라 학생 참여율이 높고, 스티커를 나누어 주면서 잔반량을 확인하는데 버려진 음식물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학생들이 급식을 대하는 태도가 좋아지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화중은 학생자치회 캠페인과 별도로 2010년 개교 이래 매주 목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운영 중이다.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만큼 배식받고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실천하는 운동이다. 학교가 주관하는 '잔반 없는 날'은 학생자치회의 '음식 제로 이벤트' 기간에는 학생회 행사에 흡수된다.

전북동화중 김범주 교장은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태적 삶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차원에서 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전북동화중 교직원, 학생에게 급식 잔반을 줄이는 일이 이벤트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으로 몸에 익히는 '습(習)'의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잔반 없는 날' 캠페인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학교급식제도는 1981년 1월 학교급식에 관한 근거법이 제정되면서부터 시작했다. 초창기 학교급식은 1953년 전쟁재해 아동구호를 위하여 유니세프가 지원한 농산물에 의한 원조급식 형태로 출발했다. 1998년에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한 데 이어 1999년 고등학교, 2003년에는 중학교에까지 확대했다. 중학교보다 고등학교를 먼저 한 이유는 고등학생이 대입 준비 등으로 학업 부담이 많은 사정을 우선 고려해서이다.[1]

'잔반 없는 날' 캠페인은 2003년 6월 환경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첫째 수요일을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로 정하며 시작했다.[2] 이후 각 지역 교육청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감량의무사업을 추진하여 '잔반 없는 날' 또는 '수요일은 다 먹는 날(수다날)'이라는 영양관리 사업을 각 학교마다 시행하게 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3] 

전북동화중 송명희 영양교사는 "'잔반 없는 날'과 마찬가지로 '음식 제로 이벤트'가 실제로 급식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 교사는 "캠페인 기간에 급식 메뉴 계획 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더 선정하는데 이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메뉴에 고르게 배치하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음식을 배식받지 않거나 적당양을 배식받고 배식받은 음식은 되도록 다 먹는 것으로 잔반을 줄이는 과정에서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신경을 쓴다는 설명이다. 영양교사로서 잔반 줄이기 지도 외에, 폐기물 발생이 적은 식재료 선택, 저탄소 채식 메뉴 등 환경을 고려한 식단을 계획하며 교육청이 제공하는 채식 식단 레시피 등을 참고한다고 송 교사는 전했다.

각 교육청은 식생활 교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식 교정 등 식사지도를 통한 음식물 남기지 않기 교육, 학생 개인별 식사량 조절을 위한 조절대 비치, 영양교육·가정통신문·급식게시판 등을 활용한 교육 등을 각 학교에 제안하고 있다.[4] 전북 교육청은 영양(교)사가 학생들의 선호와 영양을 고려하며 잔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품과 조리법을 활용하도록 교사연수 및 학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5] 
 

전북도내 급식 잔반 처리비용(좌), 전북도내 학생 1인당 급식 잔반 처리비용 ⓒ 전북도교육청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증가


2021년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생활쓰레기 전체 발생량 1675만 1314톤의 약 3.1%인 52만 3535톤을 차지했다.[6] 전체 음식물쓰레기 중 약 70%는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생하며, 대형음식점에서 16%, 집단 급식소에서 10%, 유통단계에서 4% 정도가 발생한다.[7]

학교 및 학생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급식 잔반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잔반 발생량 및 처리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 도내 학교급식 잔반 처리에 투입된 예산은 총 42억 2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 2019년(학교 543곳·학생 26만 6180명)에는 11억 9557만 원의 처리비가 발생했으며 ▲ 2020년(548곳·21만53명) 9억 3861만 원 ▲ 2021년(526곳·14만 7580명) 7억 1347만 원 ▲ 2022년(553곳·22만 7878명) 13억 5238만 원이었다.[8]

경기도교육청에서 도내 학교급식 잔반 처리에 투입된 예산은 2019년 91억 원, 2020년 42억 원, 2021년 8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혼합 운영됐음에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처리비용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9]

학생 1인당 급식 쓰레기 발생량이 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경북은 초·중·고교 급식 학생 수 31만 4675명에 626만 5628㎏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됐으나 2021년에는 학생 수가 29만 9741명으로 2019년 대비 4.7% 줄었는데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795만 3539㎏으로 26.9%나 늘었다.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9년 19.9㎏에서 2021년 26.5㎏으로 증가했다.

대구는 2019년 급식 학생 수 26만 5358명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470만 7926㎏이 2021년에는 학생 수가 24만 2634명으로 감소했는데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586만 413㎏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7.7㎏에서 24.1㎏으로 늘었다.

전남 역시 2019년 급식 학생 수 19만 4840명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463만 7216㎏이 2021년에는 학생 수가 18만 5708명으로 감소했으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549만 2790㎏으로 늘었다.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3.8㎏에서 29.5㎏으로 증가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로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9년 20.8㎏에서 2021년 25.8㎏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이 증가해 교육청마다 2021년에 11억 원에서 많게는 51억 원까지 투입했다.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갑자기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 준비한 음식물을 제대로 소진하지 못한 것이 급식 쓰레기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상적 상황에서 발생량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본적으로는 학생이 선호하는 메뉴를 공급하지 못한 점, 적정량 조리 및 배식의 실패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및 처리 비용의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10]
 

급식 학생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 교육청

 
학교 음식물쓰레기 처리 규정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증가와 처리 비용 증가의 근본적인 원인은 학교 '음식물쓰레기 처리'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교육 영역 문제로 간주한 데 있다. 2022년 11월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전적으로 학교에 맡긴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비슷한 학교들 간에도 처리비용이 천차만별인 상황으로 예산낭비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행정감사에서 받았다.[11]

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한 각종학교는 연 1회 '음식물쓰레기 발생 및 처리비용 보고'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한다.[12] 교육부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2021 개정)'의 '환경 위생관리'의 '폐기물 처리'에서 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관해 규정하였다.

지침서에 따르면 폐기물관리법령을 근거로 1일 평균 총급식 인원이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자'의 범위에 해당되므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또는 재활용하거나 적합한 업체에 위탁하여 수집·운반 또는 재활용하여야 한다. 또한 ▲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도록 학생들의 기호도 조사·분석 ▲ 급식인원 등을 고려한 주간, 월간 식단 계획 ▲ 계획된 식단에 따라 필요한 식재료의 양만큼만 구매 후 적정량 조리·배식 ▲ 편식교정 지도 및 식생활 교육 등을 통해 근원적 대책 강구를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13]

교육부 지침을 바탕으로 교육청이 '2022년 학교급식 기본방향 개정안'을 두어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관련하여 보다 세부적인 원칙을 두었다. 교육청은 원칙적으로 교육지원청이 학교별 음식물쓰레기 발생 실태조사 및 실효성 있는 저감화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학교급식 운영평가 시 학교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여부를 확인할 것과 학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학교실정에 맞는 저감화 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을 내세우고 있다.[14]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운영평가'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급식 운영평가는 학교급식법 제18조와 학교급식법 시행령 제13조에 의거하여 연 1회 2학기 중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점검 항목은 학교급식볍령 준수사항(5개 평가항목), 급식운영 지도 및 권장사항(14개 평가항목), 직전 운영평가 지적사항 개선 여부(3개 평가항목) 등 총 19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 우수학교에는 학교급식 운영평가 표창추천 대상, 인사우대, 학교평가시 가점부여, 행‧재정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한 분야에는 다음연도 업무계획에 반영하여 개선대책을 모색하는 등 급식 운영의 개선 노력을 권고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학교 평가척도는 학교 자체 감량화 계획수립 및 시행 등 감량화를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평가 세부기준은 학교실정에 맞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연차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반기별 또는 연차별 음식물쓰레기 저감화 실적 또는 노력한 결과 제공 등이며 프로그램 운영 등에 드는 비용을 학교 급식비에서 지출하지 않아야 한다.[15]

결론적으로, 급식에서 잔반 처리 문제는 개별 학교에 맡겨져 있는 상황이며, 교육부나 교육청 차원의 관련 정책 개발 노력은 미진한 상태이다.

AI 푸드스캐너
 

AI 푸드스캐너 ⓒ 전북교육청


매일 쏟아져 나오는 잔반을 처리하느라 학교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AI 푸드스캐너'라는 시스템이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울산 천상고는 '지구를 위해, 나를 위해' 주제의 자율적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했다.[16]

식사 전후의 식판 상황을 스캔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도입 후 2개월 만에 학생 900명의 급식 음식물쓰레기를 2600kg를 줄였다. 학생들은 스캐너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 현황과 탄소절감 수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17]

전북교육청은 2022년 10개 학교를 'AI 기반 푸드 스캐너 시범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했고 올해도 10개 학교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AI 푸드스캐너'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메뉴별 기호도에 다른 섭취량과 잔반량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여 급식메뉴 구성 시 학생들의 기호도를 반영하고, 반복적인 음식물쓰레기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18]

학교 급식 정책이 공급 중심에서 음식물쓰레기까지 눈을 돌리는 전과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제도 개선과 함께 전북동화중과 같은 학생의 자발적 참여 견인과 'AI 푸드스캐너' 등과 같은 혁신적 방법론 도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 급식 장소는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곳이 아니라 지속가능시민을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현장이라는 사실을 교육 공무원들이 너무 늦지 않게 알았으면 좋겠다.

글: 이윤진 ESG연구소 부소장, 안치용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덧붙이는 글 [1] 윤광식, (2004),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비교 검토, 국회사무처 법제실, p 3.

[2] 김지영, (2003),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 선포식, 환경부 보도ㆍ설명

[3] 채송희 외, (2015), 충남 일부지역 초등학생의 식생활 태도 및 잔반없는 날 인식에 대한 조사,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30(3):345-361, p 346.

[4] 서울교육청 학교급식 기본방향(2021) 외

[5] 최인, (2023.4.4.), AI기반 '푸드 스캐너' 통해 확 달라진 학교급식 '일석이조', 프레시안

[6] 통계포털, 2021 폐기물발생현황_생활폐기물 통계

[7] 한국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음식물쓰레기 현황

[8] 장수인, (2023.3.30.), 억 소리나는 급식 잔반처리비...버려진 음식물 ‘환경문제’로도, 전북도민일보

[9] 이다빈, (2023.3.28.), 급식 잔반처리비 年 100억… 경기도내 학교마다 ‘골머리’, 경기일보

[10] 박천학, (2023.3.10.), 학생 수만 명 줄었는데...급식쓰레기는 수십만kg 늘어, 문화일보

[11] (2022.11.26.) 급식 인원 줄어도 20% 늘어난 학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헤럴드경제

[12] 서울특별시서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2022),        NEW 2022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개정안

[13] 교육부, (2021),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

[14] 서울특별시서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2022), NEW 2022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개정안

[15] 교육부,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서(2021)

[16] 천상고등학교 홈페이지

[17] 박정필, (2022.7.23.), AI 스캐너로 음식물쓰레기 줄인 학교, YTN

[18] 전북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2023.4.4.), 전북교육청,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최소화한다. 전북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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