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적용한 최첨단 음악예능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아바타싱어>가 바로 그것이다.

첫 방송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MBN 새 음악예능 프로그램 <아바타싱어>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MC 장성규, 황치열, 박미선, 백지영, 최원영, 김호영, 황제성, 립제이, 딘딘, 김윤성 PD, 김돈우 CP가 참석했다. 

한국 예능 역사상 최고액의 제작비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장성규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MBN


<아바타싱어>는 아바타에 로그인한 초특급 뮤지션들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뮤직 서바이벌이다. 국내 정상급 뮤지션 10개 팀을 3D 아바타로 재탄생시켜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AR(증강현실)기술과 메타버스(가상현실)기술을 결합해 TV 방송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며, 버추얼 스테이지라는 특수한 공간을 스튜디오로 활용하여 첨단 기술을 구현해낸다. 

무대에 오른 아바타들은 또 다른 공간의 실제 뮤지션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그들의 노래는 물론 표정, 댄스, 재치 있는 입담까지 생생하게 전한다. MC는 장성규가 맡았다. 장성규는 자신의 아바타인 'MC 뀨'에 로그인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진행을 펼친다. 또한 연예인 패널들과 100인으로 꾸려진 판정단이 함께한다.

김돈우 CP는 "기획안을 제출하고 단 4일 만에 제작 결정이 났다"라고 밝히며 <아바타싱어>가 '확신의 기획'이었음을 귀띔했다. 그는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상한 모든 게 눈앞에서 표현된다"라며 기대감을 일으켰다. 이어 "10년 전 음악 프로그램을 할 때는 레이저도 특수효과도 한 번에 쓸 수 없었는데 여기에선 모든 게 다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도 <아바타싱어>의 특징이다. 김윤성 PD는 "한국 예능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붓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장성규가 구체적 금액을 물었고, 이에 김돈우 CP는 "한 회를 제작하는 데,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 한 대 가격 이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롤스로이스를 떠올린 장성규는 회당 10억 이상이 들어가는 것을 알아챘고 "보통 예능 한 회 제작비가 1~2억 선인데 <아바타싱어>는 5배 이상에서 10배까지 들어가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나는 가수다>의 아바타 버전?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황치열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MBN


"'나는 가수다'의 아바타 버전이라고 본다. 아바타들의 노래 실력이 '나는 가수다' 출연자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지영)

이어 황치열 역시도 "노래를 듣고 나서 (백지영과) 눈이 마주쳤다. 모두 놀랐다. (아바타가)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황치열은 황제성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메타버스 이거 되겠어?'라고 처음에 의심을 품었던 황제성이 녹화가 시작되고는 가장 많이 놀라더라"라고 전했고, 이에 황제성은 "제 눈을 믿지 못했다.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구현돼 있는지 게임을 통해 알고는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출연하는 10개 팀의 아바타 스타들이 지닌 각기 다른 매력도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백지영은 자신이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아바타로 '이안'을 꼽으며 "노래를 시작하면 청중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가창력이 대단하다"라며 극찬했다. 덧붙여 "인터뷰를 하는데 인간미까지 있더라"라고 귀띔했다. 딘딘은 메모리라는 이름의 아바타를 꼽으며 "노래뿐 아니라 랩도 너무 잘하고 춤도 잘 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MBN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MBN 새 음악예능 <아바타싱어> 제작발표회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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