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축구선수 오마르 엘랍델라위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BBC

노르웨이 축구선수 오마르 엘랍델라위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BBC ⓒ BBC

 
한 노르웨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다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2일(한국 시각) 영국 B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터키 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 소속 수비수 오마르 엘랍델라위(29)가 불꽃놀이를 하던 중 폭죽이 터져 얼굴을 다치는 부상당했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엘랍델라위가 자택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며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눈에 손상을 입었다. 현재 의식이 있고 안정적인 상태라며 추가 테스트를 통해 부상 정도를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BBC는 엘랍델라위의 소식을 전하면서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에서 불꽃놀이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엘랍델레위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거쳐 지난해 터키 무대에 입성해 갈라타사라이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르웨이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도 활동해 온 엘랍델레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클럽과 대표팀 모두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오마르 엘랍델라위와 같은 황당한 부상은 축구에선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였던 산티아고 카니자레스는 호텔에서 화장품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오른발 힘줄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2002 한·일 월드컵 출전 기회를 백업 멤버였던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내줬다.
 
잉글랜드 대표를 지낸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도 집에서 리모컨을 찾다가 등 근육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웨일스 대표 선수 대런 바나드는 자신의 집에서 부엌 청소를 하다 미끄러져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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