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5-0 대승을 거둔 맨유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5-0 대승을 거둔 맨유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2월 28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레포드에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맨유와 클럽 브뤼헤의 경기가 펼쳐졌다.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 하고 돌아온 맨유는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통합스코어 6-1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더불어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이날 대승을 통해 1석 4조의 효과를 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적생들의 성공적인 안착

우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이갈로와 같은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갈로는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그는 전반 34분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에서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 외에도 맨유에 부족했던 타겟형 공격수의 미덕을 경기 내내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패널티킥으로 1골을 성공시키며 64분간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기립 박수를 받으며 린가드와 교체되었다. 그는 기존의 에이스였던 포그바의 부재를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완벽에 가까운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두 선수의 적응기가 필요없는 맹활약으로 맨유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강팀의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부상자 맥토미니의 복귀 중원의 깊이를 더하다

더불어 부상 복귀 선수인 맥토미니의 활약에 솔샤르 감독이 기뻐했다. 부상 복귀이후 첫 선발출전에 성공한 맥토미니는 72분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1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중원에 부상자가 많아 프레드나 마티치와 같은 기존의 자원들에게 부담이 가중 된 상황에서 맥토미니의 복귀는 이들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줄 천군만마와 같다고 할 수 있다.

1.5군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넓어진 스쿼드

준주전급 선수들의 활약도 이날 경기에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로메로, 마타, 그린우드, 총과 같은 1.5군에 속하는 선수들 역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나 마타는 새로 영입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과거 발렌시아나 첼시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그린우드나 총 같은 어린 선수들은 꾸준히 자신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공격라인에서 맨유의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계륵 린가드 가능성을 보이다

20경기가 넘게 출전해 0골을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비난과 조롱을 샀던 린가드는 이날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후반 35분 프레드의 득점을 도우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간 득점은커녕 도움과 같은 공격포인트 조차 부족했던 린가드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몸놀림으로 도움을 추가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일요일부터 8일 간 마주할 에버튼, 더비, 맨체스터시티와의 타이트한 경기 일정 속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확실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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