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오매불망 원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성공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컵 대회 포함 134경기 63골 42도움을 올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 조항 합의만이 남았다"라고 발표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이 밝힌 계약내용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5500만 유로(약 713억)에 보너스 조항 1720만 유로(약 225억)이고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미들라이커'의 대명사 프랭크 램파드와 같이 엄청난 득점력과 공격력을 지닌 미드필더다.

그의 활약은 기록을 통해 증명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많은 활동량과 함께 뛰어난 시야, 빠른 공격 전개 능력을 과시하는 그는 스포르팅 리스본(2017~)에서 134경기를 소화하며 63골 42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리그 무대를 점령한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전 자리도 꿰차며 조국의 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이에 많은 빅클럽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렸다. 지난 여름부터 토트넘, 맨유, 바르셀로나 등이 영입 전쟁에 참여했지만 이적료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며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리던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부터 꾸준히 협상을 시도했고 결국 그를 얻는데 성공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부진한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주포' 마커스 래시포드가 장기 부상을 당해 공격력이 급감했고 연결 고리 역할인 폴 포그바는 부상으로, 제시 린가드는 부진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맨유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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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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