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새 감독 파비아노 수아레즈

전남드래곤즈 새 감독 파비아노 수아레즈 ⓒ 전남드래곤즈


올해 2부 리그인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전남 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선수들도 일부 영입한 전남은 새롭게 구성된 코치진과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올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2017 시즌 브라질 1부 리그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감독을 맡은 파비아노 수아레스 페소사 감독이다.

수아레스 페소사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는 신태용호의 전경준, 김남일과 장쑤 쑤닝의 신범철, 광양제철고 한동훈이 선임됐다. 전경준 코치는 지난해 A대표팀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하는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코칭 스태프. 왼쪽부터 장영훈 통역, 안재권·김남일 코치. 조청명 사장, 전경준· 신범철·한동훈 코치

전남드래곤즈 코칭 스태프. 왼쪽부터 장영훈 통역, 안재권·김남일 코치. 조청명 사장, 전경준· 신범철·한동훈 코치 ⓒ 전남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의 레전드인 김남일 코치는 2000년 전남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2015년 교토상가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2017년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A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부터 5년간 전남에서 활약했던 김 코치는 15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신범철 코치는 1993년 부산에서 프로무대에 데뷔, 2004년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2005년 인천에서 GK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했으며, 최근 장쑤 쑤닝에서 GK코치를 역임했다. 한동훈 코치는 광양제철고 코치에서 프로로 승격했다.

전남은 코칭스태프 영입 완료와 함께 선수들도 일부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유능한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조만간 선수들을 소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전남에서 몸담았던 선수들의 이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선수들의 타 구단 이적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코칭 스태프 완료와 함께 계획에 맞춰 동계훈련을 실시, 2020년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비아노 수아레스 감독은 오는 5일 한국에 입국,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선수단은 6일 소집 후, 7일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전남드래곤즈 동계훈련 일정을 보면 7일부터 홈 경기장이 있는 전남 광양에서 구슬땀을 흘린 후, 오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포르투갈 알가브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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