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두 팀은 승점 1점차로 2,3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 된다.

▲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두 팀은 승점 1점차로 2,3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 된다. ⓒ 캐스터앤드류

 
이 경기는 말그대로 '수비싸움' 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오지영과 김해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최근 공격에서 차와 포를 뗀 것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두 팀 경기에서는 '범실'이 크게 경기력을 좌지우지 할 것 으로 예상된다 .

두 팀의 안방마님인 리베로 오지영은 7경기 김해란은 개인사정으로 총 6경기에 출장하였다. 오지영의 수비성공률은 9.96으로 리그1위 김해란은 9.52 리그3위로 오지영이 살짝 우세하다고 볼 수 있지만 분위기 스포츠인 배구 특성상 이날 경기는 기록보다는 집중력이 가를 것이라고 보여진다.

두 팀은 승점 1점차로 나란히 2,3위를 기록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5세트 경기가 1회 더 많았던 인삼공사는 2위를 수성하려고 할 것이며 흥국생명은 과거 우승 시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이번 경기는 반등이기에 총력전이 예상 된다.

화끈한 총력전에 필요한 두팀 용병과 에이스의 활약
 
 각 팀 용병&에이스선수의 득점 및 공격성공률

각 팀 용병&에이스선수의 득점 및 공격성공률 ⓒ 캐스터앤드류

 
공격자원들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은 두 팀이지만 그래도 확실한 용병과 에이스 선수들은 존재한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최은지가 버티고 있으며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많은 기회를 창줄하는 팀이다. 공격성공률은 저조한 반면 득점이 많은 알레나를 보면 그만큼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하는 팀이라고 볼 수 있지만 토종 에이스 최은지에게는 그렇게 많은 기회가 가지 않고 알레나 쪽으로 집중 된 공격 분포를 볼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집중 블로킹을 당하면 딱히 방도가 없어보인다. 최은지가 아닌 다른 센터 이선정, 한수지를 이용하는 공격 루트도 새로운 방도가 될 수 있고 신인 레프트 고민지에게 많은 출장횟수가 주어진다면 부족한 공격력에 큰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흥국생명은 다르다 톰시아가 막히면 이재영으로 뚫으면 되고 이재영이 안되면 톰시아로 해결하면 된다는 공식이 성립 된다. 물론 외인 용병 톰시아가 많은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재영 역시 국내 선수 중 높은 순위에 랭크되며 국가대표 에이스 공격수라는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올시즌 슬로우 스타터 이다 . 경기 초반에 집중을 못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공격성공률도 수치상 3세트 시작 또는 3세트 이후에 이재영 다운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이유로는 이재영, 김해란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수비성공률이 안좋아서 수비하기 급급한 이재영이다. 5세트까지 반드시 치뤄진다는 보장이 없는 배구다 보니까 이재영 역시 폼을 빨리 올려 1,2세트에 많은 득점을 통해 집중 마크 대상인 톰시아를 도와야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인선수의 롤모델과의 대결

 
KGC인삼공사 고민지 고민지의 롤모델은 흥국생명에 김미연이다.

▲ KGC인삼공사 고민지 고민지의 롤모델은 흥국생명에 김미연이다. ⓒ 한국배구연맹

 
97년생 신예 레프트 고민지의 롤모델은 흥국생명 레프트 김미연이다. 롤모델과의 경기에서 어떤 선수던 투지에 불탈 것 이기에 고민지와 김미연의 대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고민지는 아직 1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아 정확한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미연은 다르다. 흔들리는 리시브를 많이 잡아가는 상황이고 자신에게 집중되는 서브 역시 많은 연습량으로 이겨냈다.

 
흥국생명 김미연 올 시즌 FA 영입을 통해 흥국생명에 합류하였다.

▲ 흥국생명 김미연 올 시즌 FA 영입을 통해 흥국생명에 합류하였다. ⓒ 한국배구연맹

 

김미연은 7경기에서 50득점을 하며 득점성공률 27.63% 기록하며 김미연 답지않은 성적이다. FA계약을 통해 흥국생명에 합류한터라 흥국생명 입장에선 성적이 아쉬 울 수 밖에 없다. 김미연이 본인의 실력을 빨리 올려야 톰시아, 이재영, 김미연이 삼각편대를 이뤄서 상대팀이 예측못하는 공격이 가능해진다.

흥국생명의 높이 인삼공사의 공략 가능할까?

흥국생명은 현대건설로 부터 베테랑 센터 김세영과 신인 드레프트로 원곡고등학교 이주아를 1차 지명하면서 높이를 보강하였다.

보강 수준을 넘어서서 리그 최강이 된 흥국생명의 센터진은 모든 팀에게 위협적인 공격과 블로킹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김나희,김세영,김채연,이주아로 이어지는 라인은 누가 스타팅 맴버로 나와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센터 선수층이 매우 두껍다. 공격시 높이가 높다고 평가 되지않는 인삼공사로서는 알레나라는 옵션이 이 높이를 뚫어 낼 것인지가 의문이다.

지민경 VS 공윤희, 용병의 로테이션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라

지민경과 공윤희는 알레나, 톰시아의 잠시 휴식차원에서 교체해주는 서브 역활을 올 시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서브 역활을 하기에는 가지고 있는 경기능력이 너무나도 아쉽다.

지민경은 98년생 어린나이지만 대담함을 가지고 있고 지난 흥국생명 경기에서 자신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총 3경기에 출전하는 올 시즌은 2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3번의 블로킹 시도가 있었지만 단 한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공윤희는 이제 팀내 전성기 선수로서 활약을 해줘야 된다고 본다. 6경기를 출전하였지만 잠깐 잠깐 출전하여서 서브 상황 아니면 수비상황에서 투입되었으며 다음 랠리에 곧장 톰시아 또는 김미연과 교체되었다.

6경기 총 15세트를 소화한 공윤희는 6득점에 공격성공률 17.86%에 그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컵대회에서 보여준 화력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수가 없다.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부활이 절실하다.

# 예상 라인업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예상라인업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두팀의 승리 키워드는 '수비'다.

▲ KGC인삼공사 : 흥국생명 예상라인업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두팀의 승리 키워드는 '수비'다. ⓒ 캐스터앤드류

 

KGC인삼공사 : 알레나, 한수지, 최은지, 채선아, 유희옥, 이재은 , 오지영
흥국생명 : 톰시아, 김세영, 이재영, 김미연, 조송화, 김채연, 김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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