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지방분권 시대 성공의 지름길, 고양-수원-창원-용인 상생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 ⓒ 권우성


이재준 고양시장이 첫 해외출장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현지 응원을 선택했다. 이 시장의 이러한 해외출장 때문에 고양시는 시장(단체장)이 아시안게임 현지 응원단에 결합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일정은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이 시장이 현지 응원단에 합류한 까닭에 대해 고양시 측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고양시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고양시의 강한 참여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시 민선 7기가 지향하는 평화경제특별시의 기조와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하계 아시안게임 최초로 남북단일팀 구성과 공동 입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2개 종목,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여자태권도(-57kg 이하급) 이아름 선수와 세팍타크로 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선수다. 여자태권도 57kg 이하 종목에 출전하는 이아름 선수는 세계 랭킹 2위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선수 역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로서 이번에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고양시 응원단은 소속 선수들의 경기 응원 외에도 남북단일팀으로 구성한 여자 농구(단일팀 vs 인도)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남북 체육 관계자를 만나 남북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월드컵 예선, 국가대표 축구 친선경기, 4개국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들을 유치했다. 오는 9월 7일에는 '2018 축구대표팀 A매치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고양오리온스 프로농구단, 고양다이노스 2군 프로야구구단 2개의 연고 프로팀과 9개의 직장 운동경기부를 보유한 스포츠 친화적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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