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 제24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 제24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 제24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 최승태


삼척 출신 마라토너이자 '몬주익의 영웅'으로 잘 알려진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영조 감독의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재패'를 기념하는 제24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가 지난 22일 삼척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 10km, 5km 등 4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엔 마라톤 강국인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초청된 엘리트 선수 6명과 전국 각지의 마라톤 마니아 6000여 명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삼척 엑스포 광장에서 출발해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초곡 황영조 마을을 돌아오는 것으로, 마라톤 구간 좌우로 많은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열렬한 환영과 박수를 보내며 마라토너들의 사기를 복돋웠다.

대회 결과 풀코스는 KIHUMBA/STEPHEN KIMATHI가 2시간 23분 36초로 엘리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 남자는 함찬일씨가 2시간 50분 33초, 여자는 권순희씨가 3시간 06분 21초의 기록으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하프코스 남자는 정운성씨가 1시간 20분 16초, 여자는 NJOROGE/LYDIAH WAIRIMU가 1시간 38분 50초, 10㎞ 코스 남자는 방민규씨가 36분 43초, 여자는 박계선씨가 45분 06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5㎞ 코스는 삼척과 우호교류도시 관계에 있는 일본 쿠로베시에서 출전한 나카타 코레이가 17분 59초로 남자부 우승을, 이시하라 아이코가 21분 20초 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삼척시청에 근무하며 마라톤을 통해 삼척을 홍보하고 있는 이만섭 계장이 개인 통산 풀코스 300회 완주 기록을 세운 대회여서 300회 완주 기념 인증서와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대회사에 나선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은 "인간은 수많은 한계와 그의 극복을 통해 오늘의 역사를 이루어 왔다"며,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도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만큼 한계 극복을 통해 스스로가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 주변에서는 황영조 감독과 이봉주 감독의 팬 사인회를 비롯한 스포츠마사지, 건강운동의학검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고, 삼척동자 맑은쌀과 곰취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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