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추워 보인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추워 보인다. ⓒ 곽우신


 2018동계 패럴림픽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진부역 인근에 지역에 눈이 쌓여 있다. 한편 재설 작업으로 차량통행이 
원할 하게 되어 있다.

2018동계 패럴림픽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진부역 인근에 지역에 눈이 쌓여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 캐나다 선수단이 만든 눈사람이 세워져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 캐나다 선수단이 만든 눈사람이 세워져 있다. ⓒ 이희훈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도 11개 시·군에 대설특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태백 24㎝, 사북(정선) 23.3㎝, 임계(정선) 18.5㎝, 면온(평창) 14.5㎝, 어흘리(강릉) 13.2㎝, 대관령 11.9㎝, 미시령(고성) 9.5㎝, 안흥(횡성) 5.5㎝ 등이었다.

때 아닌 '3월의 눈'에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풍경들이 모두 하얗게 변했다. 동계 스포츠 축제에 걸맞은 분위기가 곳곳에서 연출됐다.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코에는 눈이 쌓였다. 강한 바람에 눈송이들이 다시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듯 솟구치기도 했다. 도로의 좌우 설경이 몇 폭의 수묵화처럼 탄성을 자아냈다. 다소 위험한 구간도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어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선수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얗게 물든 선수촌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모두에게 좋기만 한 눈은 아니었다. 공식 복장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제설 작업에 힘쓰며 눈을 치웠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눈사람을 만들며 잠시나마 즐기는 이들의 재치가 곳곳에 서려 있었다. 함께 반다비 동상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오는 9일, 패럴림픽 개회식장에는 강추위가 몰아칠 예정이다. 기온은 –7~-5℃, 풍속은 3~5m/s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12℃이다. 이는 지난 2월 9일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때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당시 기온은 -3~-2℃, 풍속은 5~6m/s, 체감온도는 –9~-8℃의 분포를 보였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급속도로 내려갔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급속도로 내려갔다. ⓒ 곽우신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봉평 터널 앞, 노동자들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를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봉평 터널 앞, 노동자들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를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 곽우신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IBC(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 국제방송센터) 앞 도로에 누군가 눈사람 한 쌍을 만들어놓았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IBC(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 국제방송센터) 앞 도로에 누군가 눈사람 한 쌍을 만들어놓았다. ⓒ 소중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저 멀리 스키점프 경기장이 보인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저 멀리 스키점프 경기장이 보인다. ⓒ 소중한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 눈강아지가 세워져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 눈강아지가 세워져 있다. ⓒ 이희훈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기자가 MPC(메인프레스센터) 인근에 쌓인 눈밭에 멋모르고 도전했다가 급히 반성(?)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기자가 MPC(메인프레스센터) 인근에 쌓인 눈밭에 멋모르고 도전했다가 급히 반성(?)했다. ⓒ 소중한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굴삭기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굴삭기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입촌한 선수들이 반다비와 사진을 찍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 둔 8일 오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입촌한 선수들이 반다비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이희훈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황태 건조장 위에도 눈이 쌓였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평창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황태 건조장 위에도 눈이 쌓였다. ⓒ 곽우신


 2018평창패럴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평창 미디어빌리지 인근에서 의경들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눈사람가족을 만들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평창 미디어빌리지 인근에서 의경들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눈사람가족을 만들고 있다. ⓒ 이희훈


 2018평창패럴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평창 미디어빌리지 인근에서 의경들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눈사람가족을 만들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평창 미디어빌리지 인근에서 의경들이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눈사람가족을 만들고 있다. ⓒ 이희훈



패럴림픽 평창동계패럴림픽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