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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투데이포커스(9/28) 아기사자 최충연, 삼성 4연승 이어갈까?

프로야구 투데이포커스(9/28) 아기사자 최충연, 삼성 4연승 이어갈까?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달리며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경기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삼성의 연승 행진이 이어질 경우 5위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NC와의 경기에서 5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신인 최충연(상세기록 보기)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마운드의 미래가 되어야 할 최충연

삼성 마운드의 미래가 되어야 할 최충연 ⓒ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은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차 지명한 선수. 훌륭한 하드웨어(190-85)와 시속 140Kkm 후반대 속구 구사로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3월 시범경기에서도 147km의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5일, 많은 기대 속에 KIA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뤘지만 투구 내용도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4.2이닝 5실점) 9월 4일 두산 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지만 이번엔 제구가 흔들리며 2회를 넘기지 못했다. (1이닝 2실점 2안타 4볼넷)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고교 시절이나 시범경기 때와 같은 속구가 사라진 점이다. 최충연의 지난  2경기 평균 구속은 130km 중후반대 그쳤다.

지난 4월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힘썼지만 본인의 최대 장점인 구속을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였다. 결국 9월 4일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충연은 24일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게 됐다.

지난 5년간 리그를 지배했던 삼성이기에 그간 주축 전력의 세대 교체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년 이후 사건 사고로 인한 주축 투수들의 이탈,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마운드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로 대두됐다.

 2016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삼성 투수들의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2016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삼성 투수들의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장원삼(상세기록 보기)은 지난 시즌 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 윤성환은 내년이면 37세가 되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돌아온 정인욱 역시 계산이 서는 투수는 아니다. 후반기 이후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한 차우찬은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신분이 된다. 그의 잔류는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 내내 고전했지만 막판 4연승으로 어느새 6위 SK에 1경기 차로 접근한 삼성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에서 최근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5위 탈환의 가능성도 남아있다. 비단 미래 뿐 아니라 삼성 왕조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최충연의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다.

[기록 및 사진 출처: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각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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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정지수·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기록 사용 및 후원 문의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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