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은 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은 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KIA 타이거즈


KIA(지크) vs kt(정대현)

KIA 외국인타자 브렛 필(상세기록 보기)이 9월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9월 71타수 22안타로 타율 0.310. 어느새 시즌 151안타로 2시즌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그보다 많은 안타를 때려낸 외국인타자는 로사리오(158안타)와 히메네스(154안타) 단 두 명뿐이다.

 100안타 이상을 때려낸 외국인타자 기록

100안타 이상을 때려낸 외국인타자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최다안타 이외의 부문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필은 9월 KIA가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지만 단 2개의 홈런 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타점도 9개에 그쳐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인 타자에 기대하는 것이 화끈한 '한 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기 짝이 없는 기록이다.

게다가 원래 좋지 않았던 선구안은 최근 더욱 무너졌다. 그가 9월 들어 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얻어낸 볼넷은 단 한 개뿐. 해당 기간 볼넷/삼진 비율은 0.125라는 처참한 수치다. 그의9월 출루율은 고작 0.311로, 타율보다 단 1리가 높을 뿐이다. 출루율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 브렛 필의 월별 기록

올 시즌 브렛 필의 월별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타 생산 외에 별다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의 재계약 가능성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 KIA의 내야 세 자리는 3루수 이범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안치홍이 확정적이다.

남은 내야수인 서동욱, 김주형은 모두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심지어 김주찬도 올 시즌 3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바 있다. KIA로서는 2% 부족한 장타력과 선구안에 약점을 사진 필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필이 다음 시즌에도 KBO 무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안타 생산 외의 다른 능력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화끈한 홈런이나 침착한 볼넷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것만을 추구해서도 안된다. 기존의 안타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장타와 선구안을 장착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KIA의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이제 단 7경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도 10경기 전후다. 당장 금일 경기부터 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3년 동안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KBO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필, 오늘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대형(상세기록 보기)이 10경기 연속안타를 질주 중이다. 해당기간 45타수 19안타 타율0.422의 눈부신 타격감. '일단 굴려놓고 뛰는' 그의 독특한 타격에는 대처 방법도 마땅치 않다.그와 같은 유형의 타자에 익숙하지 않은 지크에게 이대형이 가볍게 안타를 뽑아낼 것이다.(강추! 3순위!)

넥센(맥그레거) vs 삼성(정인욱)

서건창(상세기록 보기)이 3안타를 터트리며 12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기간 때려낸 안타 수만 무려 19개. 어느새 시즌 171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가 9월 4경기에서 30안타를 허용한 정인욱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강추! 1순위!)

최형우(상세기록 보기)가 믿기지 않는 폭발력을 이어가며 시즌 29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2014, 201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30홈런 고지가 눈 앞이다. 타격왕과 타점왕 수상이 유력한 그가 30홈런마저 돌파한다면 '니퍼트 MVP 대세론'의 변수가 될 전망. 마침 상대가 9이닝당 1.50홈런을 허용 중인 맥그레거이기에, 오늘 그의 30호포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롯데(레일리) vs NC(구창모)

'대타자' 김문호가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있다. 김문호(상세기록 보기)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1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4할 타율을 웃돌던 시즌 초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타격감.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345를 기록 중인 그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타를 터트릴 것이다.

최근 5경기 12안타. 박민우(상세기록 보기)는 해당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터트렸다. 팀의 핵심 타자인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이 해당 기간 때려낸 안타를 합쳐야 겨우 박민우와 동률을 이룰 정도. 9월 3경기에서 피안타율 0.426을 기록 중인 레일리가 박민우를 무안타로 막아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강추! 2순위!)

한화(서캠프) vs SK(윤희상)

김태균(상세기록 보기)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아주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다. 전승을 하더라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이상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윤희상에게 최근 2시즌간 9타수 6안타 1홈런을 터트린 김태균이 오늘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한화에 김태균이 있다면, SK에는 정의윤(상세기록 보기)이 있다. 그는 올 시즌 4번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타율 0.317에 27홈런 99타점을 기록 중. 또한 최다안타 1위인 최형우(181안타)에 4개 뒤진 177안타를 때려내며 최다안타왕을 달성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태균이 갈 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는다면, 정의윤은 한화의 실낱 같은 희망을 끊어낼 것이다.

[계 파고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5일자 팀별 추천 타자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9/25)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9/25)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계 파고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9월 24일 추천 5인 100% 적중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9/24)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9/24)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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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기록 사용 및 후원 문의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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