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 (출처: 미네소타 구단 SNS)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 (출처: 미네소타 구단 SNS) ⓒ 미네소타 트윈스


26일 최지만이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3연패 중이었던 LA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활약과 함께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승환은 카디널스와 메츠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어 경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팀은 27일 더블 헤더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마이너리그에서 나란히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는 최근 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재활 경기를 잘 소화한 김현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자리를 비운 동안 6승 4패로 승률 6할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코리안 메이저리거(코리안리거)들의 활약상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7월 26일 기준 코리안리거들의 주요 성적

7월 26일 기준 코리안리거들의 주요 성적 ⓒ 베이스볼젠


최근 코리안리거들이 집단 부진에 빠지며 홈런을 구경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부상 복귀 후 장타력을 과시하던 강정호는 한달 이상 부진이 계속되면서 6월 26일 이후 한달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역시 7월 17일부터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7월 7일 홈런을 친 이후 약 20일 정도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7월 5일이었고 김현수의 마지막 홈런은 7월 1일이었습니다. 한국인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최지만이 가장 최근인 7월 24일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마이너리그에 있는 박병호의 홈런포가 되살아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병호가 마이너행을 통보받기 전까지 미네소타는 25승 54패 승률 0.316로 극히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행 이후 12승 7패 승률 0.631로 반등에 성공한 상태입니다.
 홈런포가 되살아났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은 밝지 않은 박병호 (출처: 미네소타 SNS)

홈런포가 되살아났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은 밝지 않은 박병호 (출처: 미네소타 SNS) ⓒ 미네소타 트윈스


특히 박병호의 자리를 대신한 미네소타 지명타자 케니 바르가스의 방망이가 뜨겁습니다. 슬래시 라인 성적이 0.326/0.429/0.717/1.146으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팬들에겐 섭섭할 수 있겠지만 미네소타 구단이 맹활약 중인 바르가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박병호를 콜업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 박병호를 영입했던 테리 라이언 단장이 경질되는 변수도 발생했습니다. 미네소타 팀 성적과 최근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했던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자신을 영입했던 단장이 팀을 떠날 경우 실력이 출중하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입지가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지명타자 겸 1루수로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가 있고 케니 바르가스가 맹활약하고 있는 미네소타 팀 사정상 박병호의 콜업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박병호의 가치가 시즌 초에 비해 떨어져 있어 쉽진 않겠지만, 미네소타는 팀 전력 강화를 위해 박병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 상황만 봐서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레이드 같은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9월 확장 로스터 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레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이 갑작스레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것처럼 박병호에게도 깜짝 기회가 오지말란 법은 없습니다.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한 최지만(출처: LAA 구단 SNS)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한 최지만(출처: LAA 구단 SNS) ⓒ LA 에인절스


한편 최지만은 1회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77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최지만의 타구는 105마일, 비거리 231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최지만은 6회 강한 땅볼을 만들었고 3루수가 타구를 잡지 못하며 1루로 출루합니다. 최지만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되지 않고 에러로 기록되었습니다.

 1회 최지만 vs 이안 케네디 (출처: MLB.com)

1회 최지만 vs 이안 케네디 (출처: MLB.com) ⓒ MLB.com


1구: 89.6마일 포심 패스트볼, 스윙 스트라이크
2구: 91.9마일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판정
3구: 77.2마일 너클 커브, 2루타

최지만은 8회 불펜 투수 브라이언 플린이 던진 가운데 몰린 공을 잘 노려쳤으나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175를 기록 중입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글 : 양승준 메이저리그 필진 / 정리 및 자료 제공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이 기사는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기록 및 내용 참조 : MLB.com, 팬그래프, 베이스볼서번트, ESPN, 베이스볼젠, 브룩스베이스볼
베이스볼젠 야구기록 KBREPORT 코리안리거 박병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www.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kbreport.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