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7/24) 노경은 트레이드 효과는 아직?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7/24) 노경은 트레이드 효과는 아직? ⓒ 케이비리포트/정지수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투수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노경은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 5월 14일 2군행을 통보받았고, 은퇴 의사를 비쳤으나 다시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뜨거운 감자가 된 노경은의 장래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선발진 재편이 급했던 롯데는 지난 5월 31일, 두산에 고원준을 내주고 노경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후 롯데맨으로 거듭난 노경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 나서서 13.1이닝 동안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신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노경은

롯데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노경은 ⓒ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첫 등판이던 지난달 14일 넥센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3실점 하는 참사도 있었다. 그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고원준이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고원준 이적 후 6월 14일까지 7.1이닝 ERA 4.93)

 노경은의 이적 전후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노경은의 이적 전후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트레이드 후에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나 싶었던 노경은이였지만 6월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다음 선발 등판이었던 28일 삼성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7월 3경기에서는 모두 좋지 못했다. 3경기에서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으며, 10.2이닝 동안 14실점(11자책)을 기록하며 두산 시절과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이다.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롯데로서도 노경은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게 된다. 노경은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선발투수로서 생존할 수 있느냐는 24일 경기 결과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노경은은 한화를 상대로 1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의 무난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프로야구 야매카툰] 노경은, 잠깐만 안녕!
프로야구/MLB 객원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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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정지수·김정학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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