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6/2)

프로야구 10개구단 투데이포커스(6/2) ⓒ 케이비리포트/정지수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꺼려하는 타자 중 한명인 한화 이용규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꺼려하는 타자 중 한명인 한화 이용규 ⓒ 한화 이글스


이쯤이면 삼진당하는 법을 잊은 듯 하다. 이용규는 현재 4.7%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최저 기록. 41경기에 나서서 고작 9개의 삼진만을 당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에는 가장 낮은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0개보다 적은 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기준을 140타석으로 낮춰야 이용규 이외에 한 명이 추가될 뿐이다. (삼성 이지영 147타석 9삼진 6볼넷/이용규 191타석 25볼넷 9삼진)

이지영은 적극적으로 투수의 공을 공략함으로 적은 삼진과 적은 볼넷을 기록했지만, 이용규는 이지영과 성향이 다르다. 투수의 공을 초구부터 공략하기보다는 탁월한 컨택 능력으로 수많은 파울볼을 양산하며, 볼 카운트를 유지하고 뛰어난 선구안을 더해 볼넷을 얻을 확률도 증가시킨다.

부상에서 복귀한 4월에는 부진했으나, 이후 5월에는 0.353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을 고르는 능력과, 뛰어난 컨택, 그 덕분에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날 일이 적은 타자는 분명 이상적인 리드오프의 조건이고, 이용규는 그 조건을 충분함 그 이상으로 갖춘 타자다.

'용규놀이'창시자 한화 이용규 2016 상세기록 보기

[기록 출처: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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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정지수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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