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WWE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존 시나가 돌아왔다. WWE에서 10년 넘게 정상에 있던 선수이기에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세스 롤린스가 돌아온 것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등장이다.

평소 존 시나의 존재감만큼이나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은 익히 알려져 있다. 존 시나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을 하게 됐을 때 예상됐던 결장 기간은 5월에 복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복귀를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복귀를 앞당겨 이번에 복귀했는데, 예전에도 예상되는 결장 기간을 본인의 노력으로 앞당겨 돌아온 사례가 많을 정도로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존 시나, 그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존 시나가 돌아왔다

존 시나가 돌아왔다 ⓒ WWE


존 시나가 한국 기준으로 5월 31일에 방영됐던 RAW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본인이 직접 SNS에 복귀일을 발표했었고, 그 후에 WWE는 꾸준히 존 시나의 복귀를 알리는 프로모 영상을 선보였다.

한국 기준으로 5월 31일에 복귀였지만, 미국 기준으로는 5월 30일에 복귀했는데, 이는 미국의 현충일이다. WWE에서 미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존 시나이기 때문에 현충일에 복귀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미국의 현충일에 복귀한 존 시나는 링 위에 올라 엄숙한 모습을 보이며,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에서도 WWE에서 활약할 것임을 강한 어조로 다짐했다.

프로레슬링 업계를 상징해온 사나이들의 만남

 악수를 나누는 존 시나와 AJ스타일스

악수를 나누는 존 시나와 AJ스타일스 ⓒ WWE


존 시나가 자신의 다짐을 링에서 이야기하자 AJ스타일스가 등장했다. 존 시나가 WWE를 상징하던 시기에 TNA를 상징했던 AJ스타일스이기에 둘의 만남은 관객들로 하여금 굉장한 반응이 나오도록 만들어 잠시 두 선수가 서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두 선수의 역사적인 만남은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서로 악수를 하지만 칼 앤더슨과 루크 갤로우스가 등장한다. 얼마 전 AJ스타일스로부터 각자의 길을 걷자고 통보를 받은 둘은 AJ스타일스에게 분노한 상태였고, 링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대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공격하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존 시나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티셔츠를 벗자 갑자기 AJ스타일스가 그를 공격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칼 앤더슨과 루크 갤로우스도 링에 들어와 함께 존 시나를 공격하면서 세 선수는 갈라서지 않고, 다시 한 번 그들의 조직 이름인 '더 클럽'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AJ스타일스의 충격적인 악역 전환

AJ스타일스의 충격적인 악역 전환 ⓒ WWE


게다가 AJ스타일스가 존 시나를 상대로 충격적인 악역 전환을 했기에 두 선수가 보여줄 대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좋은 경기를 연출할 수 있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려는 존 시나와 자신의 '강력함'을 드러내려는 AJ스타일스의 대립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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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복귀 존 시나 현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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