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헤비 신은숙 대표가 말했다.

"대구 인디신을 대표하는 20팀의 뮤지션과 그동안 클럽 헤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타 지역 6팀의 뮤지션 등 총 26팀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클럽 헤비 2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서였다. 그 앨범이 28일 발매됐다."

클럽 헤비 대구 인디음악 공연장 클럽 헤비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했다. 이 앨범을 위해 많은 뮤지션들이 뜻을 모았다.

▲ 클럽 헤비 대구 인디음악 공연장 클럽 헤비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했다. 이 앨범을 위해 많은 뮤지션들이 뜻을 모았다. ⓒ 클럽헤비


클럽 헤비는 1996년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인디음악의 전성기와 정체기를 함께하며 꾸준히 지역 음악가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또한 타 지역 음악가들이 대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20주년을 맞이했다.

 클럽 해비는 뮤지션들이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태가 되어주었기에 20주년 기념 앨범은 더욱 의미가 깊다.

클럽 해비는 뮤지션들이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태가 되어주었기에 20주년 기념 앨범은 더욱 의미가 깊다. ⓒ 클럽헤비


전국적으로도 20년의 역사를 가진 라이브 클럽은 매우 드물다. 클럽 헤비는 대구는 물론 국내 인디신 사이에는 빠질 수 었는 대표적인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하는 사람에게 청중을 만나고 소통하는 장소는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장소가 클럽헤비다.

음악하는 사람에게 청중을 만나고 소통하는 장소는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장소가 클럽헤비다. ⓒ 클럽헤비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이미 오랫동안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해왔던 극렬, 마치킹스 같은 밴드들을 비롯해 최근 새로이 활동하는 신인 뮤지션들도 대거 참여했다.

헤비 대구 인디음악 공연장 클럽 헤비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 사진은 앨범 제작에 참여하는 뮤지션. / 클럽 헤비 제공

▲ 헤비 대구 인디음악 공연장 클럽 헤비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 사진은 앨범 제작에 참여하는 뮤지션. / 클럽 헤비 제공 ⓒ 클럽헤비


앨범에 수록되는 거의 모든 곡들은 새로 녹음된 신곡들다. 이 앨범은 한 라이브클럽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니라, 대구 인디신 20주년을 정리하는 음반으로 기념된다.

 다양한 뮤지션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위해 노래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다양한 뮤지션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위해 노래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 클럽헤비


28일 발매된 앨범은 온라인 음원 유통과 함께 오프라인 CD는 500장 한정으로 제작, 판매된다. 또 5월 6일, 7일, 14일 3일 간 앨범 참여 뮤지션들과 함께 앨범 발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향후 공연 실황 DVD로 발매 계획 중이다.

 이 앨범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임했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이 그들 음악의 밑거름 아닐까?

이 앨범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임했다. 그들의 순수한 열정이 그들 음악의 밑거름 아닐까? ⓒ 클럽헤비


이 앨범의 제작비는 소셜펀딩을 통해 모금되었으며, 대구 인디음악과 클럽 헤비를 알고 지지하는 분들의 후원과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되어 더욱 뜻깊다.

 앨범을 듣는 것으로만 그치면 무언가 아쉬울 것이다.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연다. 어떤 공연보다 뜻깊은 시간을 기대하게 하는 공연이다.

앨범을 듣는 것으로만 그치면 무언가 아쉬울 것이다.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연다. 어떤 공연보다 뜻깊은 시간을 기대하게 하는 공연이다. ⓒ 클럽헤비


● 클럽 헤비 20주년 기념 음반 참여 뮤지션과 참여곡
극렬(좋은사람) / 마치킹스(The Marchkings, 오랜 멜로디) / 언체인드(부산, Unchained, 틈) / 우주전복(봄나물, Heavy 20th ver.) / 노벰버온어스(November on earth, Human Era) / 두고보자(두고보자) / 도그스타(Dogstar, in Hawaii) / 후크(HOOK, Why Do Why) / 유미(부산, YUMI, 한숨)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적색편이) / 더 튜나스(The Tunas, Daylight) / 버닝햅번(대전, Burninghepburn, 아직)) / 피크닉인더레인(Picnic in the rain, 빗속에서) / 유애포(YouaAePo, 비가 Rewind Ver) / 하우스보트(Houseboat, 겨울) / 슬러거(Slugger, You) / 오늘도무사히(The satellite) / 땅콩크래커(아니그냥) / 흐림(영주, hrim, 그립지않아)) / 밴드체셔(Band Cheshire, bla bla) / 더 플라스틱키즈(The Plastickiz, Away with me) / 라이브오(Live O, 다녀 올게요) / 메리고라운드(Merry go round, 새벽11시) / 사람또사람 (서울, 너의 방) / 밴드 래디오(Radio Band, Going up) / 마이노스(서울, 헤비네)

덧붙이는 글 20년 락의 역사 클럽 헤비 음반발매 발자취의 취재
클럽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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