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초반에 KB스타즈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팀이 5~6경기씩을 치른 시즌 초반 판도를 보면 우리은행이 4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3승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그 뒤를 쫒고 있는데 KB스타즈는 2승4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각팀간의 전력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순위의 변동도 지난 시즌에 비해 심하게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KB스타즈이지만 상위팀과의 승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꼴찌탈출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상위권으로 생각보다 쉽게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4일에 펼쳐진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 거둔 KB스타즈는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55-53으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데리카 햄비가 21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동철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 1라운드에서 1승4패에 머물렀던  KB스타즈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하면서 반격할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있다. 이번 21일에 신한은행과 경기를 펼치게 될 KB스타즈는 2라운드에서 반격의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점포 앞세워 2라운드의 반전 노린다

KB스타즈의 가장 내세울 만한 무기는 3점포이다. 현재 강아정과 변연하, 정미란이 3점슛 부문 TOP10에 포함이 되어있다. 강아정은 지금까지 12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며 우리은행의 스트릭렌에 이어 3점슛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변연하는 8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3점슛 부문 5위에 랭크가 되어있다. 지난 시즌까지 7544득점과 함께 3점슛 962개를 기록했던 팀의 맏언니인 변연하는 이번시즌에 8000득점과 3점슛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현재 개인통산 득점 부문 1위는 정선민 KEB하나은행 코치로 선수시절에 8140점을 올린 바가 있다. 3점슛 부문을 보면 삼성생명 코치인 박정은이 선수시절에 3점슛 1000개를 달성했는데 이 부문 기록도 변연하가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아정, 변연하에 이어 정미란도 지금까지 19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6개를 성공시키면서 3점슛 부문 9위에 랭크가 되어있다. 팀의 맏언니 변연하가 전체 득점에서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경험이 다양한 선수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득점력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비해서 팀간의 전력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외곽포에서 가장 뛰어난 전력을 갖추고 있는 KB스타즈가 초반의 부진에서 조만간에 벗어날 수 있을 것이 기대가 되면서 2라운드 이후에 각팀이 더욱더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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