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의 국내대회 연기 모습

최다빈의 국내대회 연기 모습 ⓒ 박영진


'피겨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또 다시 개인기록을 갈아치우며 두 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다빈은 13일 새벽(아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16점과 예술점수(PCS) 49.95점을 합쳐 115.11점을 기록했다.

'레 미제라블' 연기를 선보인 최다빈은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더블악셀-트리플토룹, 트리플러츠-더블토룹-더블루프 등의 고난이도 콤비네이션 점프들을 모두 침착하게 성공해내며 모든 기술요소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7.27점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한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종전 개인 최고기록 111.08점에서 무려 4.03점이나 경신했다. 최다빈은 총점도 172.38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 모두 새로운 최고기록을 냈다.

한국 여자피겨 선수가 한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를 출전해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를 제외하고 최다빈이 처음이다. 최다빈은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170점대를 돌파한 선수는 김연아와 박소연(신목고)에 이어 세번째다.

한편 최다빈과 함께 경기에 나선 박세빈(정신여중)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85.32점을 기록해, 총점 131.55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싱글에 출전했던 안건형(목일중)은 쇼트프로그램 49.89점으로 10위에 올랐다. 페어스케이팅에 참가한 김예리-감강찬 조는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스핀 등 주요 기술요소에서 0점처리 돼 32.89점으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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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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