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7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펼쳐진 2015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요코하마간의 경기에서 홈팀인 한신이  5-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에 마무리로 나섰는데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팀의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9회에 등판하여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이날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평균자책점도  2.06에서 2.00으로 내려가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신과  요코하마는  7회까지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는데 8회에 터진 홈런 두방이 승부를 갈랐다. 한신은  8회말 공격에서  후쿠도메 코스케가 솔로홈런을 날려 4-3으로 앞선후 다음타자  마우로 고메스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5-3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한신은 랜디 메신저가 선발로 나선후 후쿠하라 시노부가 계투요원을 나왔고 9회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2점차의 리드를 지켰다.

8회에 승기를 잡은 한신은 9회에 오승환을 투입해 승리 굳히기를 시도했는데 오승환이 9회에 마운드에 올라오자  요코하마는 다카조 슈토를 대신해 시모노조 다쓰야를 대타로 내세웠다.  오승환은 첫번째 타자 시모노조를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는데 단 2개의 공을 던지고 원아웃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요코하마는 두번째 타자도 대타를 냈는데  요슬란 에레라를 대신해 고토 다케토시를 타석에 내세워 오승환의 투구에 대항했다. 오승환은 다케토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세번째 타자  세키네 다이키를 맞아  공 한 개로 간단히 요리했다. 세키네는 오승환이 던진 초구를 받아 쳤지만 공은  1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되었고 1루수가 간단히 처리하면서 5-3의 승리가 굳혀졌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한신은 시즌 전적  35승 1무 33패가 되며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반면에  이날 2점차로 아쉽게 패한 요코하마는 34승 1무 35패가 되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는데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유지하였다.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승환은 팀이 선두를 달리면서 앞으로 구원등판이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시즌 오승환이 팀의 우승과 세이브왕 달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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