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공헌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한 명사 볼링경기를 27일 오후 연제구 아시아드 볼링장에서 개최했다.

부산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공헌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한 명사 볼링경기를 27일 오후 연제구 아시아드 볼링장에서 개최했다. ⓒ 정민규


부산볼링협회가 협회 발전에 기여한 지역 명사들을 초청한 볼링 경기대회를 열었다. 27일 오후 연제구 아시아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평소 볼링에 관심을 보여온 인사들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업팀 선수들과 짝을 지어 경기에 나섰다.

송연익 SM산업 대표를 비롯해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윤성천 남양산업개발 대표, 정재영 BNK저축은행 대표가 남성팀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여성팀으로는 부산변호사회의 볼링동호회 '블링'(BLLING)의 김소연, 박정미, 박시윤, 박정언 변호사가 경기에 나섰다.

부산볼링협회는 부산 볼링이 대내외에서 우수한 평가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데 지역 인사들의 관심이 밑거름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의 도움으로 비인기 스포츠라는 한계에도 부산볼링협회는 꾸준히 지역에서 학교 볼링팀을 키워올 수 있었다. 실업팀 또한 잇달아 창단하며 젊은 선수의 역외 유출을 막는 성과를 이루었다.

 부산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공헌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한 명사 볼링경기를 27일 오후 연제구 아시아드 볼링장에서 개최했다.

부산볼링협회는 볼링 발전에 공헌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한 명사 볼링경기를 27일 오후 연제구 아시아드 볼링장에서 개최했다. ⓒ 정민규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부산시 볼링팀은 1000점대의 종합점수를 기록해 2013년 기록인 500점대보다 2배가량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순위 역시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볼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부산볼링협회에는 큰 도움이 되고있다. 최근에는 펍 형태의 볼링장이 등장하면서 편하게 볼링을 접할 수 있는 환경도 늘고 있다. 부산볼링협회는 선수 85명을 비롯해 부산에서 볼링을 즐기는 인구가 2~3000여 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아직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과거보다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진 볼링장이 다시 생겨나고, 더 많은 선수 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 볼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어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부산 볼링의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부산시체육회 공로상을 받은 김명진 부산볼링협회 회장은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부산 볼링이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볼링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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