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천이슬, 요리 즐기는 천장금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올리브TV의 공동주거 프로젝트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천이슬이 손인사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셀레브리티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펼쳐지는 일상을 담은 공동주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6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

배우 천이슬 ⓒ 이정민


배우 천이슬이 소송을 제기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맞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은 "A 성형외과는 천이슬의 동의 없이 천이슬을 상당 기간 병원 홍보에 이용하고, 수술한 때로부터 만 2년이 지난 현재 비로소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A 성형외과가 천이슬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라고 3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A 성형외과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천이슬이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면서 천이슬을 상대로 3천만 원대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 병원 측은 천이슬이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양악 수술 등을 협찬으로 하는 대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했지만,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천이슬이 지난 2012년 4월 '협찬으로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A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면서 "당시 수술 대가나 조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지난 5월 말, 병원이 보낸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 성형외과는 이 내용증명에 "천이슬의 변심으로 홍보 모델 계약을 취소하여 계약금을 돌려 받았으나, 수술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천이슬이 A 성형외과와 어떤 계약도 체결한 적 없고, 설명도 들은 적이 없다. 또 홍보 모델 계약금을 받지도, 돌려주지도 않았다"면서 "사실이 다른데 A 성형외과는 천이슬이 만 2년 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점을 악용해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의 한 수법으로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A 성형외과과 최근까지도 홈페이지에 천이슬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실명을 거론하는 등 수술 환자 개인의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했다"면서 "실제 수술 받지도 않은 부위를 받았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하기까지 했다"고 응수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13년 8월 A 성형외과와 전 소속사 대표에게 불법 무단 광고를 중단하고 천이슬의 인격권(초상권, 명예)을 침해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천이슬 성형외과 피소 성형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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