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조정석.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조정석. ⓒ 구민승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제작 필름모멘텀) 쇼케이스에서 배우 조정석이 결혼에 대한 판타지가 있음을 고백했다.

조정석은 "결혼을 하면 출근 배웅하는 걸 꼭 해보고 싶다"며 "내가 촬영을 하러 나가는데 아내가 '잘 다녀와' 하면서 집 앞에 나와 배웅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아내가 앞치마를 두르고 있나"고 묻자, 조정석은 "앞치마 판타지는 깰 수 없다"고 답하며 웃었다.

영화에서 상대역으로 출연한 신민아의 첫 인상에 대해 조정석은 "신민아를 알기 전엔 '여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반면 신민아는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생각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신민아씨가 나를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잘생겼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거들었다.

조정석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 조정석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 구민승


조정석은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장면들이 있다"고 답하며 "어쩌면 전형적일 수도 있는데, 내가 공연을 많이 하지 않았나. 동료 배우들에게 부탁을 해서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그녀만을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역할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느낀 점을 묻자 조정석은 "원래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영민과 미영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것을 뛰어넘는 행복을 느꼈다"며 "결혼은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민아와의 촬영이 좋았던 건 아니었냐"고 짓궂은 질문이 던져지자 조정석은 "어쩌면.."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것 역시 하나의 큰 이유가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였던 동명의 작품을 현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T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신민아 조정석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